성공하는 결혼생활의 7가지 습관 - 스티븐 코비의 변하지 않는 결혼과 사랑의 법칙
스티븐 코비 외 지음, 박홍경 옮김 / 더숲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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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차를 운전해서 고속도로를 가다가 잠깐 운전자를 바꾸는 사이에 남편이 아내를 두고 가버렸다면? 아내인 당신은 어떤 생각이 들까요? 또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성공하는 결혼생활의 7가지 습관>은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의 저자 스티븐 코비의 동생인 존 코비가 쓴 책이다. 엄밀히 말하면 존 코비 부부가 주축이 되어 형인 스티븐 코비 부부의 이야기와 다른 부부들의 이야기를 쓴 두 부부의 공동작품이다. 특히나 책의 형식이 스티븐 코비의 전작인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을 결혼생활에 그대로 적용한 것이라 어찌보면 스티븐 코비의 공이 가장 클 것 같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개인의 승리

습관 1_자신의 삶을 주도하라

습관 2_끝을 생각하며 시작하라

습관 3_소중한 것을 먼저 하라


대인관계의 승리

습관 4_승-승을 생각하라

습관 5_먼저 이해하고 다음에 이해시켜라

습관 6_시너지를 내라

습관 7_끊임없이 쇄신하라



위 7가지를 결혼생활에 적용하여 설명한 것이 독특하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스티븐 코비의 역작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을 비교하면서 읽어봐야 할 것 같다.


서두에 꺼낸 이야기로 돌아가보면, 대부분의 아내들은 불같이 화를 내며 감정이 상할 것이다. 부부는 서로 크게 싸우고 몇 일간은 말도 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스티븐 코비의 부인인 샌드라는 경찰까지 출동하는 상황에서도 남편의 유머스러운 말에 웃음을 지었다고 한다. 과연 가능한 일일까?



존은 책에서 결혼의 정의를 전통적인 의미에 국한하지 않고, 2명 이상의 성인으로 이루어진 관계로 규정한다. 가족을 이루는 형태보다는 가족을 이룬 후에 그들간의 관계에 초점을 맞춘다. 비행기가 분명한 목적지, 비행 계획, 궤도를 유지하도록 도와주는 장치가 있듯이 가족을 이루는 구성원들 간의 관계도 이 3가지 요소가 중요하다고 한다.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이거나 그렇지 못한 사람이거나 죽을 때 가장 후회스러운 것이 남편, 아내, 부모님, 친구들과 더 많은 시간은 보내지 못한 것이라고 한다. 어찌보면 우리는 가장 중요한 것을 위해 가족을 이루고 사랑을 하지만, 사회에서의 성공을 위해 가족과의 관계를 등한시한 게 아닐까?



샌드라는 가족을 이루는 것은 서로 다른 삶의 방식을 가진 두 사람이 만나서 새로운 가족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하는 과정이라고 말한다. 스티븐의 부모는 그에게 아덴 우유를 마시고 데저릿 뉴스를 읽는 삶의 방식을 물려 주었고, 샌드라 부모는 그녀에게 윈더 우유를 마시고, 트리뷴을 읽는 삶의 방식을 물려 주었다.



그들 부부는 어느 한 쪽을 강요하기보다는 그들 삶의 방식에 맞게 클로버 리프 우유를 마시고 데일리 헤럴드를 읽기로 결정하였다. 가족이란 이런 과정의 연속이다. 서로에게 더 좋은 방식을 선택하고 맞추어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한 사람의 생각과 삶의 방식을 강요하다보면 삐걱대기 시작하고, 결국 이혼까지 가게 된다.



이 책은 현대를 살아가는 부부들이 꼭 몇 번씩 읽어봐야 할 필독서다. 두고 두고 아내와 함께 읽어야할 명저다. 결혼은 끊임없이 배워야 하는 과정의 시작일 뿐이다.



스티븐 코비가 남긴 유명한 명언을 다시 음미해 보고 싶다.



"인생의 긍정적인 변화는 배운 것을 실천할 때 비로소 가능하다. 무언가를 배우고도 행동하지 않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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