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미래지도 - ETF부터 미국 주식까지 유망 테마주 종합 투자 전망
이상우 지음 / 여의도책방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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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새해 벽두부터 약 400페이지에 달하는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상우 작가는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되었다. 아마도 주식 투자를 하는 사람이라면 그의 유튜브를 통해서 많은 정보를 구했을 수도 있겠다. 한 번도 작가를 만나보지는 못했지만, 일단 그의 엄청난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



이 책은 정말 한 사람이 썼을까 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정보가 방대하다. 보통 이런 책은 여러 명이 공저를 하거나 특정 기업의 경제연구소 같은 곳에서 써는 것이다. 현재 주식 시장을 강타하고 있고, 올해 2022년뿐 아니라 향후에도 시장의 판도를 주도할 많은 업계와 부분들에 대해 정리가 잘 되어 있다. 물론 혹자는 방대한 정보를 다루다보니 깊이가 얕다는 말을 하지만 난 반대로 생각한다.



이 책은 시장의 흐름에 따른 투자의 지침을 알려주는 정보서적이다. 각 섹터에 대한 아주 상세한 설명을 하는 전문서적이 아니라는 말이다. 말 그대로 트렌드를 다루는 책인지라 각 섹터의 세세한 정보보다는 흐름을 읽어야 맞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이 책이 단순한 투자서적 또는 투자지침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처럼 기업체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는 사람에게 기업체의 정보를 읽을 수 있는 훌륭한 정보의 원천이기도 하다. 평소 내가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았던 부분에 대한 관심이 생기게 만드는 책이다.



책은 2022 미래지도 본책과 성장테마 부록 2개가 같이 들어 있다. 성장분야 35개, 밸류체인 65개 등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 유망기업들까지 총망라되어 있다. 읽어갈수록 놀라울 따름이다.



내가 이 책을 좋아하는 이유는 책의 구성 때문이다. 책은 각 섹터에 대한 국내외 흐름, 각 섹터의 기초지식 및 동향, 섹터별로 중요한 추가정보 및 향후 전망, 테마별 밸류체인 마인드맵, 관련 섹터의 국내 및 해외 핵심기업 일반정보, 마지막으로 핵심 키워드 순으로 배치되어 있다.



나처럼 각 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지식이 많이 부족한 사람도 충분히 이해하면서 업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예를 들어 반도체는 초반에 작가의 가장 중요한 3가지 의견이 들어가 있다.



1. 코로나19 이후 반도체 수요 예측에 실패한 반도체 공급난 지속 현상은 폭증하는 수요로 2022년에도 이어질 것.



핵심 키워드로 미국 반도체 굴기, 슈퍼 사이클, 미세공정 등 7가지를 제시한다. 작가의 간단한 분석에 이어 미국의 현황, 반도체 기업들의 투자현황, 향후 반도체 시장을 선도할 트렌드 정보가 이어진다. 그리고 약 11페이지에 걸쳐 글로벌 반도체의 수요전망, 삼성전자의 시설투자 전망, 반도체의 기본지식, 미세공정 로드맵, 다양한 통계수치, 향후 가격변화 전망까지 나름 체계적으로 다루어 놓았다.



만약 내가 관심 있는 분야를 찾아서 이런 정보를 정리한다면 최소한 몇 달은 족히 걸릴 듯 하다. 시간이 걸려도 찾을 수 없을 것 같은 고급 정보들도 가득하니 한 번 즐겨보기 바란다.



새해부터 머리를 꽉꽉 채울 정보 서적을 접하게 되어 벌써부터 마음이 흡족하고, 풍족하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개인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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