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빛의 과학 - 한 권으로 읽는 우주 발견의 역사
지웅배 지음, 최준석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1월
평점 :
품절


 어제 밤(2018.1.31)에 정말 굉장한 광경을 볼 수 있었다. 물론 육안으로도 가능했지만 너무 작게 보여서 국립과천과학관의 생중계와 함께 보았다. 붉게 타오르는 태양같았던 달과 태양만큼이나 커다랗게 보였던 슈퍼문까지 정말 환상적인 시간이었다. 개기월식후 볼 수 있었던 환상적인 우주쇼를 함께 할 수 있었다는 것 만으로도 행복했다. 그런데 아는 것 만큼 보인다고 하늘에서 벌어지는 일들에는 대해서는 문외한이다보니 중학생 아들 녀석의 강의?를 들으며 보았다. 솔직히 녀석의 설명이 맞는지 조차 알 수 없었지만 오랜만에 가족 모두 즐거운 한때를 보낼 수 있었다. 우주의 신비를 풀기위한 노력의 결과로 이제 우주에서 벌어지는 흥미로운 현상들을 집에서도 쉽게 볼 수 있게 되었지만 그런 결과를 만들어내기까지 많은 천문학자들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을 지 가늠하기 힘들것 같다. 그런 천문학의 역사를 재미난 이야기로 쉽고 흥미롭게 풀어 놓은 '한 권으로 읽는 우주 발견의 역사' <별,빛의 과학>위즈덤하우스를 통해서 만나본다. 개기월식 소식을 접하고 더욱더 흥미롭고 재미나게 볼 수 있었다.

 2018.1.31 슈퍼문 + 블루문+ 개기월식 - 국립과천과학관 생중계중.

 제5회 솔베이 물리학회에 모인 학자들.


<별,빛의 과학>은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어느 장이나 따로 때어 읽어도 무방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모든 장들이 각 장별로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가득 담고있어서 각장들이 각자의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다. 1장에서는 천문학의 기초가 된 망원경의 발명을 시작으로 천문학의 바탕인 '관측'의 역사를 이야기하고 있다. 2장에서는 천문학의 기초인 망원경에 대해 조금 더 깊게 보여주고 있고, 3장과 4장에서는 천문학에서 논해지고 있는 과학적인 이론들을 빛과 중력파를 중심으로 쉽게 설명하려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학창시절 너무나 힘겨웠던 물리에 관한 이야기인데도 재미나고 쉽게 읽을 수 있었다. 5장에서는 별과 행성의 생성과정을 비롯해서 별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들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고, 6장에서는 인류의 미래를 함께 할 새로운 별 또 다른 지구를 찾기위한 노력과 여러 가능성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끝으로 7장에서는 요즘 모든 학문들의 관심사가 된 인공지능이 등장한다. 천문학에서도 인공지능의 활약이 가능 할 지에대한 의견을 담고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1장부터 7장까지 어느 장 하나 흥미롭지 않은 장이 없다. 또한 많은 사진들과 재미난 그림, 알기쉬운 도표들이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천체물리학을 재미나게 만나 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또한 잘 알려지지 않은 과학사의 뒷얘기와 많은 과학자들의 또 다른 면을 만나볼 수 있는 즐거움은 이 책이 주는 또 다른 매력이라 할 수 있겠다. 천문학에 대한 매력에 푹 빠져 자신도 모르게 밤 하늘을 바라보게 만드는 사랑스런 별과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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