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존을 위한 길고양이 안내서
이용한.한국고양이보호협회 지음 / 북폴리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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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과 함께 도시 생태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동물 중 하나인 고양이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해주는 책이 출간되었다. 이용한 작가와 한국고양이보호협회가 공동 집필한 <공존을 위한 길고양이 안내서>북폴리오를 통해서 만나본다. 알레르기가 있어서 강아지나 고양이와는 친하지는 않지만 차가운 눈바람을 맞으며 길에서 생활해야 하는 길고양이들을 향한 측은지심은 언제나 준비되어있다. 하지만 한번 먹이를 주면 계속 주어야 한다는 말을 들어서 길 가다 작은 캔을 사는 일은 그만둔지 오래되었다. 이 책의 저자 또한 끝까지 책임질 수 없다면 시작을 뒤로 미루고 다시 한번 생각해 보라 권한다. 그리고 저자는 이 한 권의 책에 '길고양이'에 관한 모든 이야기를 담아내려 노력하고 있다.

 

 

 이 책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길고양이에 대한 많은 내용을 담은 책이다. 그런데 '안내서'라는 이름에 걸맞게 정말 세분화해서 마치 사전처럼 차례를 보고 원하는 내용을 쉽게 찾을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본문은 두 개의 파트로 나누어지는데 파트 1에서는 길고양이의 뜻, TNR(Trap - Neuter- Return), 길고양이 입양 등의 36개 소제목으로 세분해서 '길고양이'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파트 2에서는 46개 소제목으로 나누어 고양이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시 한번 짚어보면서 길고양이가 걸리기 쉬운 질병 등을 소개하고 있다. 고양이에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에 충분하고 다양한 내용들을 담고 있어서 고양이를 처음 키우는 분들이나 고양이를 입양할 계획이 있는 분들에게는 교과서와 같은 역할을 해 줄 것이라 믿는다. 길고양이는 물론이고 고양이와 함께하는 방법들을 기초부터 차근차근 설명해주고 있어서 교과서보다 더 효과적이고 확실한 가이드북이 될 같다.

 이제는 도심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길고양이들과 공존하는 방법을 배우고 익혀야 할 때인 같다. 묘격체로서 인정하고 함께 살아가는 길을 모색하고 발전시켜나가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이 그런 길을 찾게 해주는 훌륭한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 길고양이들을 사랑하는 만큼 이웃을 사랑하고 배려해야 할 것이다. 그러면 이웃들에게서 사랑은 아니더라도 길고양이들에 대한 관심을 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 약한 동물에게 관심을 갖고 사랑을 베푸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다. 하물며 인간에게 받은 사랑을 조그마한 선물?로 갚아주려 하는 고양이 라면 더욱더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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