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스타트 - 실리콘밸리의 킬러컴퍼니는 어떻게 세상을 바꾸었나
브래드 스톤 지음, 이진원 옮김, 임정욱 감수 / 21세기북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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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전 세계 26개 언어로 출간된 아마존, 세상의 모든 것을 팝니다의 저자 브래드 스톤<업스타트>21세기북스를 통해서 만나본다. 요즘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는 4차산업혁명의 주인이 되기 위해 열심히 뛰고 있는 많은 스타트업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스타트 업[start-up]이라는 용어는 1990년대 후반 생겨난 말로 보통 고위험, 고성장, 고수익 가능성을 지닌 기술, 인터넷 기반으로 설립한지 오래되 않은 신생 벤처기업을 뜻하며 실리콘밸리에서 생겨난 용어이다. 그 스타트업 들 중에서 공유라는 아이디어 하나만으로 유니콘 기업으로 급성장한 우버에어비앤비의 성공까지의 험난했던 과정과 지금도 혁신의 중심에 선 두 기업의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하지만, 두 기업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성공의 문턱에서 주저앉은 기업들과 지금도 성장하고 있는 다른 기업들의 이야기도 담고 있어서 이 책을 더욱 흥미롭게 만들고 있는 것 같다.

 

이 책은 총 312장으로 구성되어있다. 1부 사이드 프로젝트에서는 5장에 걸쳐서 두 기업의 어렵기만 했던 두 기업의 초창기를 다루고 있고 2부 제국의 건설에서는 4장에 걸쳐서 두 기업의 치열한 생존 경쟁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3부 업스타트들의 시련에서는 3장에 걸쳐서 우버와 에어비앤비가 마주친 시련들과 잘못된 대처에 대한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이 책은 저자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서인지 모르겠지만 두 기업의 자서전을 읽은 듯한 느낌을 갖게 한다. 두 거대한 스타트업 기업의 일대기를 보는 듯해서 쉽고 흥미롭게 책장을 넘길 수 있었다.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을 젊은이들이 접한다면 그 꿈의 크기를 더 키울 수 있을 것 같고 또 그 꿈을 이루기 위한 방법도 만나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았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 설립한지 10년 이하의 스타트업을 뜻하는 유니콘 기업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우리나라의 현실을 생각해 보았다. 국가 공무원 시험에 인생을 건 젊은이들이 꿈을 가진 젊은이들보다 더 많은 것 같은 현실이 너무나 안타까웠다. 두 기업의 창업자들이 모두 20대였다는 사실이 더욱더 우리의 현실을 생각하게 한다. 많은 대학들이 학생들의 창의력 향상이나 새로운 도전을 지원하기보다는 취직률에 신경을 쓰고, 창업을 하려고 해도 수많은 규제들이 젊은이들의 창업을 방해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유니콘 기업이 생길수 있을지 정말 답답하기만 하다. 20대의 창업자들이 여러 난관을 극복하고 지금도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업스타트>를 통해서 우리의 젊은이들도 진취적인 도전에 나갈 수 있는 꿈을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고 학교나 국가에서 이들의 꿈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뒷받침을 해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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