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견주 1 - 사모예드 솜이와 함께하는 극한 인생!
마일로 지음 / 북폴리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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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중학생인 아들의 어릴 때 소원이 강아지 키우기였다. 하지만 우리 부부는 알레르기가 심해서 개를 키우지 못한다.

그래서 아들은 고모 집에 가는 걸 가장 좋아한다. 그리고 당연히 웹툰을 통해 마일로 작가의 극한견주도 알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니 북폴리오에서 나온 <극한견주 1>도 녀석이 먼저 보았고 녀석의 책꽂이에 자리 잡았다.

 

대형견 사모예드 솜이와 함께 생활하면서 겪은 에피소드들을 소재로 너무나 재미난 글과 특색 있는 이쁜 그림을 보여주는 책이다.

 

16화의 이야기와 스페셜 에피소드를 담은 <극한견주>는 직접 강아지를 키울 수 없는 이들에게 강아지를 키우는 즐거움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해주는 유쾌한 책이다.

이야기를 만나다 보니 강아지를 키우는 것이 어린아이를 키우는 것과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잘못된 애정표현이 나쁜 습관을 만들게 되고 [13화 절도파괴] 병원 가기 싫어 하고[15화 병원] 늘 엄마 곁에서 자고 싶어 하고[14화 잠] 맛난 먹거리는 막 먹으려 하고[9화 음식] 정말 귀여운 아이와 똑같다.

그런 귀여운 솜이의 모습이 너무나 반가운 책이다.

 만화 속 솜이를 사진으로 만나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중간중간 보여주는 솜이의 사진은 정말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귀엽고 이쁘기만 하다.

그래서 동네 조그만 녀석들이 우습게 보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이쁜 아이들과 함께 보면 더욱더 행복한 시간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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