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리스트를 위한 유토피아 플랜 - 우리가 바라는 세상을 현실에서 만드는 법
뤼트허르 브레흐만 지음, 안기순 옮김 / 김영사 / 2017년 9월
평점 :
절판


P.82. 애석하게도 사회는 병을 치유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고 끊임없이 증상과 싸우는 방식을 취한다.


정말 새로운 내용을 담은 책을 보았다. 알지 못하는 미지의 세계를 여행하고 온 기분을 갖게하는 책이다.  그리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은 아니었지만 아마도 알지 못했던 내용들을 볼 수 있었기에 끝까지 흥미롭게 볼 수 있었던 같다. 정말 너무나 새롭고 흥미로운 내용들이 가득 담긴 말그대로 '유토피아'같은 책이다. 저자가 말하고 있는 유토피아는 우리가 만들기는 힘들지 모르지만 이 책을 읽는 것 만으로도 유토피아를 경험한 듯하다. 김영사에서 나온 <리얼리스트를 위한 유토피아 플랜>의 저자는 네덜란드의 젊은 역사가이자 저널리스트로 2013년 베스트 논픽션상을 수상한 뤼트허르 브레히만이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저자의 나이가 서른살이라는 점이 정말 놀라웠다. 서른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이토록 밝은 세상을 보는 눈을 가졌다는 점이 노라웠다. 어쩌면 젊기에 가능한 신선한 생각들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총 열개의 장으로 구성되어지는데 각 장마다 정말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가득 담겨있다. 예전에 살았던 살았던 이들이 꿈꾸던 '유토피아'는 벌써 실현되었는데 그 유토피아에서 행복하지 못한 현재 우리들의 문제들을 방대한 자료들과 함께 보여주고 있다. 모든 국민에게 현금을 무상으로 지급하고 주당 15시간의 노동으로 만날 수 있는 행복한 세상을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4장에서 다룬 미국의 닉슨 대통령에 관한 이야기이다.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했던 닉슨 대통령이 시행하려던 복지 정책이 닉슨 대통령의 이미지를 단번에 바꿔놓았다.  저자가 주장하는 데로라면 우리는 정말 꿈같은 유토피아에서 살 수 있을 듯하다. 4차산업혁명을 준비하라며 많은 책들에서 이야기하고 있지만 이 책을 통해서 유토피아를 만나본다면 미래를 그렇게 걱정스런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아도 될 것 같다.


꿈이 아니라 현실에서도 가능할 수 있는 '유토피아'를 합리적인 증거들을 제시하며 보여주고 있다.그리고 그런 유토피아를 이루지 못하는 현재 우리 세상을 논리적으로 비판한다. 정말 꿈같은 이야기이지만 절대 꿈이 아닌 현실에서 이룰수 있는 '유토피아'를 많은 근거들을 제시하며 보여주고 있다. 책장을 넘기면서 정말 행복한 여행을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하지만 책장을 덮은 순간부터는 이룰 수 잇는 '유토피아'를 이루지 못하는 먹먹함이 가슴을 답답하게 하는 많은 생각을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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