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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하게 쓸모있는 경제학 강의 -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는 지금 여기 시민을 위한 경제학
유효상 지음 / 21세기북스 / 2017년 8월
평점 :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7/0907/pimg_7904701911733977.jpg)
요즘 많은 언론과 서적들이 다가오는 미래에 대해 언급하면서 매번 등장하는 용어가 제4차 산업혁명이다. 그래서 몇 권의 책들을 통해서 불안한 미래에 대해,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알아보았지만 누군가에게 4차 산업혁명이 무엇인지 질문을 받는다면 명쾌하게 답을 할 수 없을 것 같다. 정확하게 알지 못하니 전혀 알지 못하는 것보다 더 불안감만 높아지는듯하다. 그런 불안감을 한 번에 정리해준 책을 만나보았다. 21세기북스에서 나온 유효상 교수의 <알뜰하게 쓸모있는 경제학 강의>를 통해서 제4차 산업 혁명이 무엇인지 그리고 시작된 4차 산업혁명이라는 미래와 함께 살아가는 지혜를 얻게 되었다.
이 책은 총 네 파트로 구성되었는데 첫 번째 파트에서는 4차 산업혁명이 무엇인지에 대해 정말 자세하고 쉽게 설명해주고 있고 두 번째 파트에서는 표준경제학과 행동경제학의 차이를 보여주고 미래에 맞는 행동경제학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리고 세 번째 파트에서는 4차 산업혁명을 선두에서 이끌고 있는 '유니콘'들을 보여주고 빠른 변화와 흐름에 편승하되 따라 하지는 말라고 말하고 있다. 마지막 네 번째 파트에서는 4차 산업혁명 사회에서 우리가 알아야 하는 그리고 가져야 하는 것들에 대해 역시 알기 쉽게 보여주고 있고, 4차 산업혁명과 함께 할 수 있는 자세와 그를 통한 일과 미래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다른 도서들에서 느꼈던 저자가 말하고 있는 소통의 부재에서 오는 '지식의 저주'를 전혀 느낄 수 없다.그리고 경제학을 모른다고 해도 누구나 쉽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았고 책의 중간중간 도식화된 설명들이 우리들의 이해를 돕고 있어서 더욱 좋았다.
이 책을 통해서 정말 제4차 산업혁명이 무엇인지 조금은 알게 된듯하다.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등의 단편적인 단어들이 전혀 연결되지 않았었는데 저자의 도움으로 이제 서로 연결되어 조그마한 불빛을 볼 수 있게 된듯하다. 우리나라에 없는 '유니콘'을 빠른 시일안에 잡을 수 있도록 지금부터라도 창의적인 '스타트업'과 도전정신을 우리 아이들에게 알려주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리고 다가온 미래가 어둡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희망을 품게 해주는 고마운 책이다. 알지 못하는 것에서 오는 두려움을 용기로 바꿀 수 있게 커다란 도움을 주는 책을 만나는 행복한 경험을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