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툰 감정
일자 샌드 지음, 김유미 옮김 / 다산지식하우스(다산북스) / 2017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P.124. "고통은 기쁨의 웅덩이를 파내어 더 큰 기쁨의 공간을 만든다"


민감함에 대한 색다른 정의로 새로운 길을 보여주었던 <센서티브>의 저자 일자 샌드가 감정 표현에 서툰 현대인들에게 감정 표현의 중요함과 적절한 자기표현 방법에 관한 내용을 담은 책 <서툰 감정>으로 돌아왔다. 전작을 통해 우리들의 감정을 섬세하게 관찰하고 부드럽게 다독여 주었던 저자는 이번 책에서도 우리들이 지나치기 쉬운 분노와 같은 감정의 숨은 원인을 찾아 우리가 느끼는 감정의 근본적인 치유를 보여주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분노는 현실에 대한 잘못된 인식에서 시작되고, 질투는 행복에 대한 갈망에서 온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또한 현실에서 접하는 잘못된 행복에 대한 생각들이 우리들을 힘들게 하고 그런 과정에서 타인과의 관계뿐만 아니라 나 자신의 자존감마저 상실할 수 있다고 말하고 그런 잘못된 생각을 바로잡을 수 있는 방법들을 친절하게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우리들이 지금 느끼는 많은 감정들은 진짜가 아닐 수 있다고 말하며 감정에 대한 기존의 인식을 바꾸기를 권하고 있는 듯하다. 즉 저자는 <서툰 감정>을 통해서 기존의 감정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그 인식을 바탕으로 우리들에게 감정의 주인이 되라고 말한다. 저자는 그 길을 자존감 회복에서 찾고 있는 듯하다.


P.36. 당신은 당신의 생각이 아니라는 것을 기억하라. 생각은 당신이 소유하고 있는 어떤 대상이다.


어느 누구도 감정을 노력과 의지로 바꿀 수는 없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지금 느끼는 감정의 원인을 찾아 치유한다면 타인과의 관계 개선과 자아실현에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라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은 나 자신의 감정을 더 깊고 더 넓게 이해하기를 원하는 이들을 위한 책인 듯하다. 지금  이 순간 느끼는 감정을 있는 그대로 느끼고, 받아들이며,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서툰 감정>을 통해서 충분히 알아 간다면 정신적으로 보다 풍요롭고 윤택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지금 왠지 모를 감정으로 힘들어하고 있다면, 타인과의 관계가 왠지 모르게 어색하다면 지금 바로 <서툰 감정>을 만나 보기를 권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