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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로 읽는 5분 세계사 플러스 - 실생활에서 바로 써먹는 역사 한 편! ㅣ 단어로 읽는 5분 역사
장한업 지음 / 글담출판 / 2017년 3월
평점 :
개인적으로 역사 속에서 펼쳐졌던 재미난 이야기를 즐겨 읽는다. 즐겨 읽다 보니 역사를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많은 재미난 이야기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각기 다른 시점에서 바라본 역사 속 이야기들은 정말 흥미롭다. 또한 역사 이야기만큼이나 좋아하는 이야기가 단어의 어원을 흥미롭게 알려주는 이야기인데 단어의 어원을 통해서 역사 속 이야기들을 보여주고 있는 정말 흥미롭고 재미있는 책이 있어서 만나 본다. 글담출판에서 나온 단어로 읽는 5분 세계사 플러스 가 바로 그 책이다. 이 책은 저자가 오랜 연구 끝에 출간했던 "단어로 읽는 5분 세계사"의 후속작으로 실생활에서 널리 쓰이는 단어들과 그 단어들의 어원이 가지고 있는 역사 속 이야기들을 좀 더 풍부하게 담고 있다.
이 책의 구성은 크게 6개의 주제를 6개의 장으로 꾸미고 있고, 6개 각장에서는 그 장에서 말하려고 하는 주제와 어울리는 맛난 단어들을 그 단어의 어원과 역사 속 이야기를 잘 조합해서 더욱 맛나게 설명해주고 있다. 그동안 잘 못 알고 있었던 많은 것들을 역사 속 이야기와 어원을 통해서 조금씩 알아가는 재미는 어떤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흥미로운 경험을 선물해준다. 특히, 각 장을 구성하고 있는 단어들의 끝 페이지에 담겨있는 " +1분 세계사"에서는 앞에서 다룬 단어의 이야기를 좀 더 넓고 깊게 다루어 읽는 이들의 지식의 폭과 깊이를 더해주고 있어서 좋았다.
실생활과 관련된 단어들의 어원과 역사 이야기여서 각종 모임에서 재미난 이야기의 소재로 너무나 좋을 것 같은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한가지 이야기를 보여주자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인사말인 굿바이(good-bye)가 God be with you 의 약자로 그 인사말에 "신께서 너와 함께하신다" 라는 좋은 바람이 들어있다는 내용은 모임에 참석한 이들에게 큰 반응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주위에서 볼 수 있고 우리가 알고 있는 소소한 것들을 다루고 있어서 좀 더 편안하게 만날 수 있는 좋은 책이다.
따뜻한 바람이 반가운 계절에 흥미로운 시각으로 세계사를 바라보고 재미나게 이야기하고 있는 책을 만나서 너무나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세계사를 좋아하는 이들에게도 재미난 단어의 어원을 알고 싶은 이들에게도 정말 훌륭한 선물이 될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