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팥풀 삼총사 - 정의를 위해 싸운다! 큰곰자리 27
유승희 지음, 윤봉선 그림 / 책읽는곰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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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깨밭 너구리"를 통해서 너무나 재미난 상상력을 보여주었던 작가 유승희와 같은 작품에서 인상적인 그림을 보여주었던 윤봉선의 그림이 다시 한번 흥미로운 상상 속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어서 만나 본다. 언제나 큰 꿈을 보여주는 책읽는곰큰곰자리 시리즈 스물 일곱번째 이야기 "콩팥풀 삼총사"를 통해서 재미나고 신나는 동화 속 여행을 시작해 본다. 표지에서 알 수 있듯이 이번 여행은 숲 속의 곤충나라이다. 그곳에서도 아이들이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고 뛰어노는 학교가 여행의 배경이다. 그리고 주인공들은 우리 아이들처럼 어린 학생들이다. 곤충 나라 학생들은 어떤 고민을 가지고 있을까?

 책을 읽으면서 큰곰자리 시리즈라기에는 조금은 얇은 책의 두께에 의아한 생각을 품게 되었다. 지금까지 만나보았던 큰곰자리의 책들은 아이들에게는 조금 부담스럽지 않을까 하는 정도로 볼륨감이 있었는데 이번 작품은 조금은 얇다는 생각까지 품게 했다. 또한 책의 활자도 꽤 커서 아들 녀석도 쉽게 읽었다. 글자는 크고 두께는 얇아서 정말 쉽고 빠르게 읽을 수 있는 책이지만 마지막 책장을 덮으면서 이 책을 왜 큰곰자리에서 선택했는지를 알 수 있었다. 동화가 보여줄 수 있는 상상 속 흥미로운 이야기와 동화가 줄 수 있는 훌륭한 교훈이 함께 어우러져 짧은 이야기이지만 커다란 울림으로 아이들의 마음과 머릿속에 오래도록 남아있을 긴 감동을 주는 훌륭한 이야기이다.


이제 곧 개학해서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고 새로운 우정을 그려갈 아이들의 손에 꼭 한번 쥐여주고 싶은 책이다. 아이들이 그릴 우정의 화폭을 넓고 깊게 만들어 줄 아름다운 동화를 만나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이런 행복한 시간을 우리 아이들도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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