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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가 된 꼬마 아이들 - 예술가들의 진짜 어린 시절 이야기 ㅣ 꼬마 아이들 시리즈
데이비드 스테이블러 지음, 김영옥 옮김 / 레디셋고 / 2016년 12월
평점 :
절판
"모든 아이들은 예술가입니다. 어른이 되어서도 예술가로 남아있는지가 문제일 뿐이죠" 파블로 피카소
언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출판사 레디셋고에서 이번에도 정말 매력적인 책을 만든듯하다. '대통령이 된 꼬마 아이들'을 아이와 함께 재미나고 흥미롭게 보았는데 이번에는 조금은 특이하게 느껴지는 어린 시절을 보낸 예술가들의 유년 시절을 재미나게 보여주고 있는 예술가가 된 꼬마 아이들을 만나본다. 어린 시절을 어떻게 보냈느냐가 어른으로 성장했을때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우리들 모두가 아는 이야기이다. 그래서, 이 책이 더 매력적인 듯하다. 우리 아이들에게 공부가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또, 꿈을 이루는 길은 지하철 노선처럼 정해진 길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혼자 있는 동안 당신은 온전히 당신다워집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이 책에 소개된 예술가들은 어려웠던 자신의 어린 시절을 한탄하거나 슬퍼하지 않고 조금씩 조금씩 자신의 꿈을 향해서 나간다. 조금은 특이해서,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도 항상 꿈을 이루기 위해서 열심히 전진한다. 어쩌면 요즘 우리 아이들과는 조금은 다른 상황이겠지만 이 책을 통해서 꿈을 잃어버린 우리 아이들에게 꿈을 다시 찾아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았다. 부모들이 정해준 길을 아무 생각없이 따라가는 아이들에게서 창의성을 찾기란 어려울 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것 만으로도 이 책은 겨울 방학을 맞은 아이들에게 정말 소중한 선물이 될 것이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7/0113/pimg_7904701911562000.jpg)
"주변이 온통 내가 이미 알고 있고 이해하고 있는 진짜 꿈의 나라인데 뭣 하러 본 적도 없는 꿈의 나라 이야기를 쓰겠습니까? 닥터 수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7/0113/pimg_7904701911561999.jpg)
책속에 소개된 예술가들에게는 그들의 숨은 재능을 알아보고 그들의 꿈을 지켜주는 어른들이 등장한다. 평생 간질로 고생하면서도 자신을 소중히 여기며 소아마비로 신체적 결함이 있는 딸의 꿈을 열심히 응원해준 프리다 칼로의 아버지나 클로드 모네에게 진정한 미술 세계를 소개해준 외젠 부뎅같은 선생님들이 있었기에 한 시대를 대표하는 예술가들의 꿈이 이루어진 것 같다. 우리 아이들에게 나는 어떤 어른인지 다시 한번 반성하게 되는 시간을 갖게 된다. 아이들의 꿈을 응원해줄 수 있는 어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재미나고 흥미로운 책장을 덮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