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학 두뇌 - 비즈니스 세상으로 나아가는 이들이 꼭 알아야 할 경영개념
김병도 지음 / 해냄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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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살면서 경영학에 관한 책을 본 일이 있었는지 생각해 본 결과 교양 과목으로 들었던 경제원론과 자격증 시험을 대비해서 들었던 경제원론이 전부라는 결과에 조금은 당황스러웠다. 물론 가벼운 주제로 경제 신문 수준의 책들은 본 기억이 있지만 전문적인 경영학 입문서를 보기는 처음이라서 설렘보다는 두려움이 앞섰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서울대에서 학생들에게 경영학 원론을 다년간 강의한 저자의 도움으로 쉽고 재미나게 책장을 넘길 수 있었다. 다소 따분하고 지루할 수 있는 경영학의 기초를 자세한 설명과 함께 친절하게 이야기해 주고 있다. 경영학에 대한 아무런 지식이 없어도 힘들지 않게 읽을 수 있도록 저자가 친절하게 도와주고 있다.

 이 책은 저자가 프롤로그에서 언급한 것처럼 경영학 관련 77개의 핵심 주제를 자세하고 쉽게 다루고 있다. 각 주제별로 다양한 사례와 인물들, 기업들을 상세하게 설명해주고 있어서 처음 입문하는 경영학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고 있다. 또, 흥미로운 관련 사진을 함께 보여주어 지루함을 달래주고 있으며, 어려운 경영학 용어는 따로 섹션을 구성해서 자세하게 설명해주는 친절함도 보여주고 있어서 경영학을 처음 접하는 학생들에게는 정말 커다란 도움을 줄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하는 좋은 책이다.

 은퇴 후 작은 점포를 경영하게 되더라도 이 책에서 보여주는 경영 이론을 조금 응용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고객들에 대한 내용을 적용해 볼 수도 있을 것이고, 상권을 나름대로 파악하고 그에 맞는 경영 계획도 만들어 볼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은퇴전에도 경제 신문을 보면서 옆에 두고 함께 한다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책 제목부터 조금은 어렵게 다가온 책이지만 저자의 깊은 배려가 엿보이는 정말 잘 쓰인 경영학 입문서라는 생각이 든다. 주위의 경영 학도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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