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계약론 - 쉽게 읽고 되새기는 고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청소년 권장도서 선정 클래식 브라운 시리즈 5
장 자크 루소 지음, 김성은 옮김 / 생각정거장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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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학창시절 수업시간에 제목으로만 접해보았던 장자크 루소사회계약론을 읽어본다. 너무나 실망스러운 정부와 국회의원들로 인해 매일을 한숨으로 지내다가 우연한 기회에 이 책을 접하고 지금이야말로 이 책이 우리들 지친 마음에 작은 위안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서 단숨에 읽었다. 이 책은 장자크 루소의 사회계약론의 핵심만을 추리고, 그 골라낸 핵심을 자세한 설명을 통해서 알기 쉽게 보여주고 있다.  저자의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쓴 짧지만 임팩트 있는 글들이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책이다.


저자[김성은]는 사회계약론을 설명하면서 중간중간 장자크 루소의 삶과 생각에 대해 조금씩 보여준다. 그 속에서 만난 장자크 루소는 그의 저서 [에밀]에서 본 철학가적 기질도, [사회계약론]을 통해서 볼 수 있었던 계몽사상가적 기질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특히 다섯 자녀들을 고아원에 버렸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을 때는 이 책을 읽을 필요가 있을까 싶었다. 모든 도덕성의 기본이 천륜이라 느끼고 살고 있어서 더 그런 느낌이었는지 모르겠다. 요즘 우리 사회에 필요한 것은 보편적인 상식인 것 같다. 강자는 약자를 보호하고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것들과 같은 정말 유치원 아이들도 다 아는 기본적인 상식이 너무나 절실한 요즘이다. 루소는 이 책에서 "일반 의지" 라 하여 사회를 위해 살아야 진정한 자유로운 삶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하고 있는데 그것이 아마도 우리들에게 필요한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삶일 것이다. "일반 의지" 를 글로 적어놓은 것이 법이라고 하고 있다. 제발 사회 구성원들의 동의하에 정해진 법을 자연스럽게 파괴하는 정부와 그 파괴 행위를 감시하지 못한 국회는 반성하고 또 반성하여야 할 것이다. 자기들 밥그릇 만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국민들의 삶을 위한 정치를 하기를 바란다. '개별 의지'가 아닌 '일반 의지' 가진 리더들을 만나보고 싶다.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국민을 이끌어 갈 리더의 역할이 중요하다. 그리고, 그 리더를 고르고 그 리더의 행위를 감시하고 지켜보는 정치적 능력을 키운 국민들의 역할은 더욱더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정말 백 퍼센트 동의한다. 국민들이 제대로 된 정치를 위해 신경을 쓰고 노력해야 한다. 하지만, 현실은 계속되는 투표율의 하락이다. 이 번 무능한 정부 리더와 감시하지 못하고 뒷북치고 있는 정치 리더들을 보면서 다시 한번 리더의 중요성과 그 리더를 뽑는 국민의 정치 참여의 중요성을 알 수 있었다. 이 책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강조하고 있는 내용이기도 하다. 새해에는 진정한 리더를 만날 수 있는 행복한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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