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 영어자립! 그 비밀의 30분

10살 영어자립! 그 비밀의 30분 - 엄마 나 영어 책 읽고 싶어요!
정인아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6년 12월

아이들의 교육문제는 예나 지금이나 우리들 가정은 물론이고 사회적으로도 큰 고민 거리이다. 대학 입학시험이 시시때때로 바뀌면서 아이들 교육을 컨설팅해주는 직업까지 생겨났다. 조금 더 좋은 학교로 진학하기 위해 컨설팅을 받는 것이 이해는 되지만 한편으로 느껴지는 씁쓸함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어린아이들이 허울좋은 선행이라는 미명하에 너무나 오랜 시간을 학원에서 보내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 현실 속에서 부모들의 가장 큰 임무가 좋은 학원을 찾아내는 것이다. 그 임무를 위해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며 주말을 보내고는 한다. 하지만, 아이들을 학원보다는 집에서 교육하는 부모들도 많이 늘어난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집에서 아이들을 교육하는 부모들을 위한 좋은 길잡이가 돼줄 책이 있어서 만나본다. 매일경제신문사에서 나온 10살 영어자립! 그 비밀의 30분 이 바로 그 책이다.

솔직히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다른 영어 교육에 관한 책이나 별로 다르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었는데 한 장 한 장 책을 넘기면서 이 책은 피상적인 교육론을 담은 다른 책들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길을 따라가다 보면 정말 틀림없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 확신할 수 있을 것 같다. 5개의 챕터로 구성된 본문에서는 챕터 1. 내 아이 영어랑 친구 맺어주기를 시작으로 영어 공부 방법을 단계별로 너무나 자세하고 쉽게 설명해주고 있어서 좋았다. 챕터 5.에서는 실제 집에서 아이들의 영어를 교육한 부모들의 노하우를 소개해 주고 있어서 저자의 세심한 배려를 느낄 수 있다. 특히 개인적으로 이 책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각 단계마다 그 단계에 맞는 책들을 소개해주고 있다는 것이었다. 이 책을 보면 누구나 쉽게 아이들의 단계에 맞게 영어를 교육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았다.

위의 사진은 본문 56P에 실린 단계별 실행 과정을 보여주는 것으로 이 표만으로도 아이들의 영어 교육을 성공할 수 있을 것 같은 믿음이 생기는 듯하다. 영어를 처음 시작하는 아이들의 부모들에게 너무나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하는 책을 만나보았다. 실제 경험에서 우러난 너무나 좋은 내용들로 가득한 책이다. 저자가 자신이 경험한 노하우를 독자에게 아낌없이 보여주고 있어 조금 더 쉽게 다가설 수 있는 책이다. 어린아이들의 영어 공부법을 고민하고 계시다면 꼭 한번 접해보시라고 권해주고 싶은 정말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