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3대 리그 스카우팅 리포트 2016-17
장원구.정지훈 지음 / 북카라반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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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월드컵의 신화를 2012년 런던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이었고 이제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슈틸리케 호가 다시 한번 불타올라 세계의 변방이 아닌 중심이 되기를 기대하며 미래의 스포츠 전문 케스터 아들과 함께 너무나 흥미로운 책을 만나 본다. 이 책은 아이의 꿈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돼 주기위해 보게 되었지만 흥미로운 내용에 나도 모르게 빠져들게 된 것 같다. 정말 방대한 양의 자료를 너무나도 잘 정리해서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독자들 앞에 내놓는다. 오랜 축구 전문 기자 경력을 가진 두 저자의 능력을 엿볼 수 있는 좋은 책이다.

 

이 책을 열면 저자들 소개부터 보인다. 책의 특성성 시작부터 끝까지 독자들에게 누군가를 소개하고 설명하고 있어서 조금은 재미나게 느껴진다. 간단한 저자들 소개가 끝나고 나면 본격적으로 흥미로운 내용들이 독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우선 유럽파 코리안리거 시즌 전망 코너에서는 토트넘의 손흥민을 시작으로 우리 축구의 희망 바르셀로나의 이승우까지 우리 선수들을 객관적인 시선으로 너무나 잘 분석하고 각 선수들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는 것 같아서 좋았다. 개인적으로 가장 매력적으로 느낀 코너는 名將名匠[명장명장]인데 여기에서 소개된 EPL의 명장들에 관한 이야기는 너무나 흥미로워서 자꾸만 책을 열게 할 만큼 좋았다. 미래의 스포츠 케스터 아들은 메시와 호날두를 비교하는 신들의 전쟁 코너를 가장 좋다고 말한다. 이유는 너무나 간단하다. 메시 이야기니까..메시의 열렬한 팬으로 메시를 다룬 책을 벌써 두 권 가지고 있는 아이이다. 솔직히 두 천재를 비교한다는 게 어떤 의미가 있을 지 모르겠다. 우리에게도 두 천재같은 선수가 나타나주기를 기대해 본다. 특별한 구성의 이야기들이 끝나면 이 책의 내용들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스카우팅 리포트 보는 법이 나온다. 그 방법을 잘 숙지하고 이 책을 접한다면 더욱 더 잘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본문에서는 스페인 리그를 시작으로 영국,독일의 각 리그에 소속된 58개 팀들과 1000여명의 선수들을에 대한 분석 자료들이 소개되고 있다. 조금 더 많은 우리 나라 선수들을 볼 수 있었으면하고 욕심내 본다.

 

아이와 함께 보면서 서로에게 질문하고 서로에게 답을 하면서 너무나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 쓸쓸하기만 한 이 가을도 유럽 축구 리그 경기들이 있어 외롭지 않고, 또 경기를 보는 눈과 상식을 높여줄 좋은 책이 있어서 더욱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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