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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플라워 컬러링북
지수 그림, 조득필 글 / 매일경제신문사 / 2016년 8월
평점 :
서점에서 언제부터인가 컬러링북이 눈에 띄기 시작했고 호기심에 몇번 접해본 적이 있다. 일단 컬러링북의 매력은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다는 것 같다. 혼자하면서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도 있지만 우리 집에 경우 까칠한 십대 아들과 웃으며 소통하는 방법들 중 한가지로 쓰인다. 색을 고르고 채워가면서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말한다. 그 과정이 참 행복하게 느껴진다. 그런 행복한 시간을 좀 더 재미있고 유익하게 만들어 줄 책이 있어서 만나 본다. 매일경제신문사에서 나온 시크릿 플라워 컬러링북이다.
이 책의 장점은 참 많은데 그 중 하나는 컬러링 작업을 처음 접하는 초보 독자들에게 색을 채워가는 방법을 자세하게 그리고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림들로만 가득한 컬러링북이 아니라 이야기가 가득 넘치는 동화 책 같은 컬러링 북이라는 것도 장점중 하나이다. 40가지의 꽃을 컬러링할 수 있게 구성하였는데 그 꽃에 관한 재미난 설화들을 함께 담고 있어서 꼭 컬러링하는 동안 동화속을 거니는 느김을 준다. 또 다른 장점은 부록으로 제공된 요즘은 보기 힘든 꽃 편지지이다. 내 마음을 담은 편지지에서 꽃 향기가 퍼질 것 같아서 너무나 좋다. 이토록 많은 장점을 지닌 컬러링북을 만날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었다. 다가오는 가을 꽃 향기속으로 떠나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 꼭 한번 만나 보시라 권하고 싶다. 혼자만의 힐링으로도, 가족간의 소통으로도 너무나 좋을 것이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