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테마티카 수학대탐험 3 - 도형과 기하 1편 : 어떻게 삼각형이 문명을 발달시켰을까? 마테마티카 수학대탐험 3
스토리베리 지음, 최서영 그림, 전국수학교사모임 및 추천 / 로그인 / 2016년 6월
평점 :
절판


 '수포자'라는 말이 이제는 낯설지 않을 만큼 자주 쓰이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 수학을 포기하는 아이들이 늘어간다는 것도 너무나 가슴 아픈데 그 연령이 점점 더 어려지고 있다는 것이 더욱 씁슬하게 한다. 수학을 포기한다는 것은 학문을 포기한다는 것과도 같다는 생각에 요즘 입시에 내몰리고 있는 아이들의 수학 포기가 걱정스럽기까지 하다. 주위의 아이들이 수학을 포기하지 않기를 바라며 수학이 어렵고 지루한 과목이 아님을 보여주는 책이 있어서 만나본다. 로그인 에서 나온 마테마티카 수학대탐험 3 [도형과 기하 1편] 이다. 벌써 시리즈의 세번째 이야기인데 앞선 두 이야기보다더 기대되는 책이다.


시리즈의 제목인 마테마티카는 수학 [mathematics]의 어원인 라틴어 "마테마티카"에서 따 온 것이다. "마테마티카"는 원래 수와 연산 뿐만 아니라 모든 학문과 지식이라는 뜻으로 '배우는 모든것'이라는 그리스어 '마테시스'에서 나온 말이라 한다. 즉, 수학이 모든 학문의 기초가 된다는 것이다. 왜? 라고 끝없이 질문을 던지며 발전한 철학의 뿌리는 수학에 있는 것이다. 그래서, 아마도 대부분의 유명 철학자들은 수학자로서도 그 만큼의 명성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그러니, 수학을 포기한다는 것은 모든 학무느이 포기라고 말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이 책의 주인공은 아이들이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삼각형 이다. 삼각형은 이 책의 주인공이기도 하지만 수학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수학의 주인공 삼각형과 함께 고대에서부터 현재까지 여러 문명을 여행하는 동안 아이들은 즐겁게 수학을 만나게 되고 가끔씩 등장하는 수학 이론도 쉽게 접하게 된다. 수학은 서양에서 더 발달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동양에서 더 먼저 발달했고 우리 불국사에서도 삼각형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아이들이 알아 간다면 우리 문화에 대한 자긍심도 높일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았다. 더운 여름 방학동안 아이들에게 선물해본다면 절대로 실망하지 않을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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