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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맛을 더하고 글맛을 깨우는 우리말 어원 이야기
조항범 지음 / 예담 / 2016년 6월
평점 :
품절
언제나 무언가의 뿌리를 찾아본다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다. 어떤 사건의 원인을 찾고 그 근원에서 수정하고 바로잡는다면 어떤 사건이나 일들이 한결 쉽게 해결될 수 있을 것이다. 또, 그 원인을 찾는 과정은 얼마나 신나는 일인지 모두들 알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어른이나 아이 할것 없이 추리를 좋아하고 추리 만화나 소설들을 좋아하는 것 같다. 이렇듯 우리는 무언가의 원인과 뿌리 찾기를 좋아한다. 그래서, 이 책이 더욱 더 반갑고 좋다. 우리가 자주 접하는 우리 말의 뿌리를 알기 쉽게 전달하고 있는 책이다.
말맛을 더하고 글맛을 깨우는 우리말 어원 이야기 는 1997년 출판되었던 다시 쓴 우리말 어원 이야기를 구성 순서와 담긴 내용등을 조금씩 수정해서 새롭게 우리에게 선보이고 있다. 이 책의 저자 조항범은 새롭게 수정된 책을 통해서 제목에서 언급했듯이 우리가 매일 쓰고 있는 말과 글의 맛을 더욱 살리는데 도움을 주려하고 있다. 말과 글의 뿌리를 찾는 과정은 친절한 저자가 우리를 대신 해 주었고, 이제 우리는 재미난 우리 말 어원을 알아보는 여행을 떠나면 된다. 그 여행이 끝날때 쯤에는 우리 말과 글의 다양하고 흥미로운 어원들을 하나 둘 알게되고,우리 말과 글의 참맛을 느끼게 될 것이다.
어원을 알아가는 동안 살면서 잘못 써오던 말들을 접하게 되어 반성을 하기도 하고, 몰랐던 말들도 새롭게 알게 되기도 하고, 재미난 어원을 가진 말들로 인해 이야기꺼리도 풍부해 지는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많은 말들의 어원을 알게되어 상식을 늘리는 즐거움도 좋았지만 말 속에 숨어있는 이야기들을 접하면서 소중한 우리 말과 글을 아름답게 사용하는 지혜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더욱 더 좋았다. 소중한 우리 글과 말을 잘 사용하는 지혜를 우리 아이들에게도 알려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이제 곧 방학을 맞는 아이들에게 꼭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