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와리 상인 - 사막의 소상인에서 세계 비즈니스 대부로
오화석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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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와리 상인이라는 생소한 제목의 책을 만나 본다. 우선 마르와리의 뜻부터 알아보아야 할 듯 하다. 이 책에 의하면 세계에서 가장 장사를 잘 하는 사람은 유대인이고, 유대인을 능가하는 사람은 아랍상인이며, 아랍상인을 뺨치는 사람은 인도상인이라고 한다. 그 인도상인들 중에서 으뜸으로 꼽는 상인들이 '마르와리' 이다. 그래서, 마르와리는 '인도의 유대인'이라고 불린다. 즉, 마르와리는 인도 라자스탄 지방 출신의 상인들을 이르는 것이다. 그럼, 저자는 먼나라 상인들을 통해 무엇을 말하려고 했을까?


이 책의 구성은 크게 4 파트로 이루어져있다. 첫 번째 파트에서는 성공한 마르와리들을 통해서 그들의 기업 철학과 도전 정신을 보여주고, 둘째 파트에서는 마르와리 그들이 성공할 수 밖에 없었던, 그들만의 성공요인들을 설명한다. 그리고, 나머지 두 파트에서는 사막 출신의 마르와리들이 교역 상인을 뛰어넘어 글로벌 사업가로 성장하게된 이야기들을 실제 인물들과 기업 중심으로 기술하고 있다. 각 파트별로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넘쳐나고 있다.


그 많은 흥미로운 이야기들중에서 가장 좋았던 내용은 마르와리의 성공요인들을 보여주는 부분이었다. 척박한 사막에서 태어난 그들은 환경을 이기기위해 정말 열심히 살았고 그것이 근면함과 검소함으로 나타난다. 그리고, 그런 근면함과 검소함을 가진 마르와리들은 서로를 가족처럼 믿고, 서로에게 커다란 힘이 되어주며 성공을 키워 나간다. 이런 마르와리간의 상호 협력은 그들에게 정보력을 가져다 준다. 이런 점들이 모여서 인도의 척박한 지방 상인들이 세계적인 교역 상인으로 거듭 날 수 있었다.


상인으로서 성공한 그 들의 가장 큰 힘은 어려움을 극복하려는 도전 정신이었고, 어려움을 참고 견디는 근면함과 소비를 최소화하는 검소함이었다. 누구나 알고 있지만 쉽게 이룰 수 없는 것들이 성공의 요인들 인 것이다. 이 책은 상인으로서 성공한 마르와리에관한 책이지만 읽는 동안 인도의 역사를 함께 넓고 깊게 알 수 있게 되어서 더욱 더 좋았다. 인도의 역사를 공부해 보아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해 준 책이다. 또, 인도의 상인들을 통해 인도를 알 수 있는 그런 책이 매일경제신문사에서 나온 마르와리 상인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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