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사는 인생 2 - 미래를 기억하라! 과거로 돌아간 한 남자의 인생 퍼즐 재구성!
마인네스 지음 / 생각정거장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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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에서 악마에게 영혼을 저당잡히고 얻은 새로운 20대를 화려하게 시작한 주인공은 2권에서 20대의 절정을 향해 치닫는다. 50대의 노하우를 가진 20대의 주인공은 이제 1권에서의 작은 성공을 기반으로 더 커다란 꿈을 이루기 위해 더욱 더 열심히 노력한다. 그리고, 그 결실의 하나로 미국으로 회사를 확장한다. 그 과정속에서 기업들간의 암투를 곁들여서 이야기는 더욱 더 흥미진진하게 전개된다.


대기업의 일원으로 열심히 살다가보니 가족 들에게 너무나 소흘했던 전생의 기억이 있는 주인공은 새로운 삶속에서는 자신을 빌소한 직원들에게도 가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도록 한다. 모듬 주요 직원들의 가족을 미국에서 함께 살수 있도록 배려해주며 진정한 한 가족같은 회사를 만들어 간다. 정말 이런 오너가 있을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직원들을 배려하고 한 가족처럼 대한다.


이런 주인공의 인품과 미래를 예측하는 능력에 매료된 많은 이들이 주인공의 회사로 모이게 된다. 사람이 재산이다는 말이 있듯이 주인공은 진정한 리더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주인공이 가진 기억에 바탕을 둔 지적 재산과 인적 재산 으로 중무장한 소설속의 회사는 이제 놀라운 미래를 향해 조금씩 발전해간다. 아무일 없을 것 같던 이야기에 커다란 긴장감이 찾아온다.


회사의 사활을 걸고 진행중이던 대형 프로젝트의 기밀들이 상대편 기업에 넘어가고 있었다. 많은 돈을 받고 일본 기업에 자신들의 기밀을 누군가가 넘겨주고 있었던 것이다. 기밀에 접근할 수 있는 사람은 회사의 몇 않되는 리더들이었기에 주인공은 더욱 더 긴장하게 된다. 가족처럼 대해주었던 직원들을 의심해야만하는 곤란한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가족처럼 대해주는 오너를 배신한 직원을 찾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무난하게 읽어오던 소설을 다시 몰입하게 만드는 직원의 배신 은 2권의 전개를 절정으로 몰아간다. 도대체 누가 무엇때문에 주인공을 배신하게 된 것일까?


권말에서 배신한 자를 알게 되었을때 묘한 느낌에 사로잡히게 돼었다. 미래의 거대 조직의 수장이 되어야했던 이가 배신이라는 멍에를 쓰고 역사에서 사라진다. 역사가 뒤틀리기 시작한것 이다. 주인공의 주위의 인물들도 조금씩 미래가 변해가는 것을 보면서 주인공의 등장으로인한 역사의 변화가 정당한 것이지 의구심이 생기기 시작한다. 물론 성수대교의 붕괴를 막는 흑역사의 수정은 좋은 점으로 느껴지지만 한 개인의 역사의 뒤틀림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다. 점점 변화하는 일들이 앞으로의 주인공에게는 어떤 변화를 만들어 낼지 또, 그 변화는 어떤 결과로 보여지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내고있다.개인의 환생으로 인한 역사의 변화가 과연 정당한 것일까? 이 의구심이 3권을 더욱 더 기다리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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