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하게 화내는 기술 - 사람 좋은 리더가 회사를 망친다
고미야 가즈요시 지음, 김웅철.김지영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6년 4월
평점 :
절판


p191. 사람에 대한 배려와 인간미 넘치는 리더는 타인을 위해,

  회사를 위해, 사회를 위해 신념을 가지고 제대로 분노할 줄 압니다.

화를 다스리며 살아야 훌륭한 삶이라는 생각으로 살아왔기에 이 책의 제목을 보고 화를 다스리고, 자신을 컨트롤하는 방법에 관한 이야기일 것이라는 생각으로 첫장을 열었다. 하지만, 이 책의 주된 내용은 화를 적절하게 표현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타인에게 아무리 적당한 방법으로 화를 낸다고해도 일반적으로는 이해되지 않을 수도 있는 그런 이야기이다. 물론, 이 책을 끝까지 다 읽고 난다면 저자가 말하는 화의 진정한 의미를 알게 것이고 그때 아마도 화를 적당히 낸다는 의미를 알 수 있을 듯하다.


이 책에서는 감정적으로 표출하는 지극히 개인적인 화가 아닌 올바른 신념바른 사고를 바탕으로하는 옳은 분노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옳은 분노 즉 저자가 말하고 있는 화는 이상과 현실의 차이를 줄이려는 의지의 표현으로, 또, 개인의 한계를 뛰어 넘을 수 있는 원동력으로 자신의 진심을 전달하는 중요한 커뮤니케이션의 수단이다. 개인적인 삶보다는 소속된 조직과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서의 삶을 이야기하고 있다. 많은 에피소드와 실예들을 통해서 사회를 위한 삶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책속에 소개된 리더들의 삶과 정신을 실천하고 있는 리더들이 정말 우리 사회에 있을까?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우리 사회의 리더들은 화를 컨트롤하고 사람좋다는 이들이 대부분인 듯하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불같이 화를 내지만 자신과 이해관계가 없는 일에는 침묵으로 일관하는 리더들이 훨씬 더 많으니 말이다. 요즘 국회로 들어가려는 사람들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그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사회에 공헌하는 옳은 분노를 가진 리더의 자리인지, 그저 인기 좋은 직업을 갖고 싶은 욕망의 자리인지 묻고 싶게 만드는 정말 좋은 내용을 가진 책이다.  진정으로 리더가 되고 싶고, 사회에 공헌하며 살고 싶은 이들에게 꼭 한번 읽어보라고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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