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 된 도서관 큰곰자리 22
플로랑스 티나르 지음, 김희정 옮김, 이노루 그림 / 책읽는곰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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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인생을 긴 항해에 비교하고는 한다. 끝없는 바다에 떠있는 작은 배를 우리들 삶과 비교하는 것이다. 작은 배를 타고 많은 어려움속을 헤처나가는 것이 인생을 살면서 만나는 많은 어려움들을 극복해나가는 것과 비슷하게 느껴지는 까닭에 그렇게 항해와 인생을 비교하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 아이들도 왜 인생을 항해와 비교하는 지를 알 수 있을것 같다.


책읽는 곰 에서 나온 큰곰자리 씨리즈 22 번째 이야기 배가 된 도서관 은 프랑스 작가 플로랑스 티나르의 작품이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새로운 음식 문화등을 접할 수 있는 기회도 주고있어 좋았다. 책 제목에서부터 묘한 끌림을 느끼게 해주는 이 책의 내용은 아이들의 신기하고 꿈같은 바다 항해를 시작으로 시작된다. 어떻게 도서관이 바다에 나가게 되었는지 그리고, 그 도서관이 물위에 떠 있는지는 모르지만 그 [도서관 배]는 아이들과 선생님들을 태운 체 바다를 향해 나간다.

 

 우리 아이들이 모두 자신의 인생에서 주인공이듯이 [도서관 배]에서는 아이들 각자가 주인공들이다.그래서,이 이야기에는 주인공이 따로 있지 않고 모두가 주인공이다. 물론 중추적으로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선생님들과 아이들이 있지만 [도서관 배]에서는 모두가 주인공이고 모두가 각자의 역할을 수행한다. 각자가 맡은 일을 하며 서로에게 도움을 주고 때로는 서로를 미워하며 힘들고 어려운 항해를 계속해 나간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 도서관을 타고 항해를 한다는 상상속에서 시작되지만 이내 항해라는 어려움 속에서 아이들 스스로에게 각자의 일을 그리고 각자의 꿈을 생각해보게한는 작품이다.

 

 이 책에서 바다는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 을, 도서관 배는 아이들이 소속될 사회 를 보여주고 있는듯하다.

도서관 배라는 조금은 특수한 상황이지만 이 배 안에서 아이들은 사회라는 것을 맛보게 될것이다. 사회의 일원으로서 사회가 필요로하는 무엇인가를 찾으려고 노력하고 구성원으로서 자신이 맡은 일을 해나가는 소설속 아이들을 보면서 자신이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 느끼게 될 것같다. 또, 항해도중 만나게 되는 많은 어려움들을 보면서 아이들은 인생에서 만나게 되는 어려움들을 간접으로나마 알게 될것이다.

항해를 통해서 자신의 꿈을 찾은 사이드를 보면서 아이들도 자신의 꿈을 다시한번 깊게 생각해 볼 것이고, 여러 지식을 많이 가진 이봉 선생님을 보면서 조금 더 지식을 쌓아 지혜로운 어른이 되고 싶다고 느끼게 될것 같아서 좋았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 어려움이 닥쳤을때 극복하는 자신감 과 사회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다해야한다는 책임감 , 그리고 무엇보다 어려움속에서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을 배울 수 있게 해주는 좋은 책이다.

이제 곧 개학을 하고 학교라는 작은 사회로 돌아가는 아이들이 꼭 한번은 읽어보았으면 하는 정말 좋은 작품이다.

우리 아이들에게 처음은 흥미롭고 재미난 이야기로 다가와서 다 읽은 후에는 자신의 꿈과 역할을 생각해볼수 있게 해주는 훌륭한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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