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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스테이프
전건우 지음 / &(앤드) / 2026년 7월
평점 :

"&(앤드)로부터 샘플북을 제공받았습니다."
전건우 작가의 신작 샘플북이라는 안내에 이벤트에 도전했고 고맙게도 &(앤드)출판사로부터 《믹스테이프》샘플북을 선물받았다. 샘플북은 Track1에서 Track3까지 도입부 3개 트랙을 담고 있다. 전건우 작가와의 첫 만남은 드라마〈살롱 드 홈즈〉를 통해서였고, 소설 작품으로 처음 만난 건 《사이킥 걸》을 통해서였다. 정말 강렬한 인상이 무엇인지 알려준 작품이다.

《사이킥 걸》에는 초능력 소녀와 흡혈귀가 등장한다. 거기에 범죄를 저지르고 지구로 쫓겨난 외계인이 등장한다. 지구가 외계인들의 유배지가 된 것이다. 배경부터 스토리 전개까지 정말 다음이 보고 싶었던 작품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저주'에 빠진 테이프가 등장한다. 믹스테이프 하나를 일주일 안에 찾아주면 12억을 받을 수 있다. 믹스테이프의 저주는 목숨을 담보로 한다. 12억이라면 목숨을 걸만하지 않을까? 전직 경찰이었던 민간조사원 나승우는 목숨을 걸지 않을 것이다. 그냥 찾아서 바로 전해주고 자신은 빠지기로 한다. 사람 일이 뜻대로만 된다면...

1년여 사이에 6건의 자살 사건과 연관이 있는 믹스테이프의 저주는 무엇일까? 민간조사원 나승우의 악몽에 등장하는 쥐는 누굴까? 전건우 작가의 세계관을 최근에 맛본 까닭으로 총 21개 트랙으로 구성된 이야기를 3개 트랙만으로 그려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 하지만 확실한 건 엄청난 재미와 의미를 함께 잡을 수 있는 작품일 것이다. 어쩌면 믹스테이프에서 우주인의 신호가 나올지도 모른다. 황당할 것 같지만 전건우 작가의 필력으로는 가능하다. 전혀 어색하지 않게 우주와 닿을 수 있을 것이다.

나머지 트랙의 내용이 너무나 궁금하다. 믹스테이프가 가진 저주가 어떤 방향으로 흐를지 무척이나 궁금하다. 《믹스테이프》가 들려주는 오컬트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망설일 필요가 없을 것이다. 빨리 읽고 영상으로 제작된 《믹스테이프》를 만나는 재미를 놓치지 말길 바란다. 이번에도 영상으로 제작될 것 같다. 이렇게 재미난 오컬트 여행을 선물해 준 &(앤드)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