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요떠요 할머니 특서 어린이문학 15
오미경 지음, 김다정 그림 / 특서주니어(특별한서재)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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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서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2025년 한국아동문학상을 수상한 오미경 작가의 재미나고 흥미진진한 동화를 특서어린이문학을 통해 만나보았다. 떠요 떠요 할머니의 무대는 초등학교 2학년 교실이다. 이름을 묻는 아이들의 질문에 답을 하지 못하는 단풍이를 대신해서 장미가 답을 해준다. 단풍이는 답을 하고 싶지만 말이 나오지 않는다. 단풍이는 왜 말을 하지 못하게 된 걸까? 단풍이를 좋아하게 된 재윤이는 단풍이가 말을 못 하게 된 것은 마녀에게 목소리를 빼앗겼다고 말한다.


p.70. "……귀중한 것을 찾으려면 무엇보다 자기 마음이 중요한 법이지."


단풍이가 다시 말을 할 수 있게 해주기 위해 아이들은 재미난 방법들을 동원한다. 그런데 아이들의 분위기가 이상한 방향으로 향한다. 마녀파와 여우파로 나뉘어 서로의 주장을 증명하려 든다. 그 대상이 떠요 떠요 할머니이다. 장미는 할머니가 여우라 하고 재윤이는 할머니가 마녀라고 한다. 그러고는 어디서 들었는지 모를 여우 인간의 특징과 마녀의 특징을 할머니에게서 찾아내려고 내기한다. 순수한 동심이 없다면 엄두도 못 낼 일들을 아이들은 행한다.


p.86. "소중한 걸 잃어버렸으면 용기를 내서 찾아야지."


그런데 떠요 떠요 할머니는 진짜 마녀일지도 모르겠다. 아이들의 속마음을 너무나 잘 이해하고 또 해결책을 제시한다. 어쩌면 우리 어른들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아이들을 이해하고 아이들에게 천천히 스스로 받아들일 수 있게 도움을 주는 것이 어른이 해야 할 일인 듯하다. 아이들은 단풍이에게 목소리를 되찾아줄 수 있을까? 장미와 재윤이의 내기는 누가 이기게 될까? 여우파와 마녀파의 승자는 누구일까?


귀여운 아이들의 마녀 확인하기 모험? 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는 가운데 서로를 배려하는 아름다운 우정이 보이고, 할머니와의 사이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에서 우리 어른들이 보여주어야 할 사랑이 보이는 재미난 동화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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