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친구 추가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93
양은애 지음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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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인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미래인출판사 '한 학기 한 권 읽기' 추천 도서 세트 서평단으로 양은애 작가의 완벽한 친구 추가를 만나보았다. 영화를 전공하고 시나리오를 쓰던 작가의 이야기인 까닭일까? 이야기는 한편의 성장 드라마를, 영화를 보는 듯 흥미롭고 재미나게 전개된다. 부모님의 이혼과 함께 할머니 집에서 생활하게 된 세미가 주인공이다. 특별할 것 없이 잔잔하게 흐르던 이야기는 '인간적 AI'라는 국어 시간 모둠 과제로 조금씩 끌어 오른다. AI챗봇.


p.171. 결국 불안한 그 안개는, 세미의 마음이었다.


중학교 입학은 아이들에게는 정말 큰 도전일 듯하다. 특히 주인공 세미처럼 자신이 살던 지역과 멀리 떨어져 아는 친구가 없다는 점은 새로운 환경이 주는 낯섦이 두려움으로 다가올 것 같다. 그리고 그 낯선 두려움이 이야기의 중심에 선다. 전혀 새로운 곳에서 중학교 생활을 시작하게 된 세미는 모든 것이 힘겹다. 그런 세미에게 뜻밖의 새로운 친구가 생긴다. AI 베스티.


모둠 친구들의 배려로 수줍은 많은, 내성적인 세미에게도 친구들이 생긴듯하다. 아니 생길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친구들의 배려와는 다르게 세미의 생각은 방향을 달리해 흐른다. 아마도 자신이 바라는 답을 해주는 챗봇 베스티 탓인듯하다. 그렇게 베스티에 너무나 의존한 나머지 세미는 모둠이 합의한 의견과는 다른 의견을 내고 그렇게 갈등의 불꽃이 치솟는다. 그 불꽃을 잠재울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


p.194. "아까 네가 말했잖아. 상황이 바뀌지 않더라도 진심을 전달해야 한다고."


챗봇과의 우정이 가능할까? 우정은 서로에게 흐르는 사랑일 것이다. 일방에 맞춰 흐르는 사랑은 그리 오래가지 못할 것이다. 질문에 최선의 답을 내놓는 베스티와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털어놓는 세미의 우정은 오래갈 수 있을까? 세미의 선택은 눈앞의 모둠 친구들일까? 아니면 화면 속 베스티일까? 세미는 베스티를 통해서 우정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까? 친구에 대한, 우정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성장 소설이다. 덤으로 AI챗봇의 올바른 활용방법도 알려주고 있는 수수하지만 멋진 책이다. 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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