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관과 객관 - 과잉 정보의 시대, 본질을 보는 8가지 규칙
키코 야네라스 지음, 이소영 옮김 / 오픈도어북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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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도어북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세상이 복잡하다는 것은 늘 느끼고 있었다. 그런데 복잡한 세상을 견디지 못하고 더 단순한 결론을 그것도 빠르게 원한다는 것은 직관과 객관을 통해서 알 수 있었다. 2024 스페인 저널리즘 혁신상을 수상한 데이터 전문가 키코 야네라스는 단순하고 빠르게 결론에 도달하게 하는 직관이 대부분 경험과 느낌에 의존하는 까닭에 많은 왜곡을 만들어낸다고 주장한다. 데이터 분석과 다양한 사례를 보여주며 무척이나 객관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p.77. 통계는 모든 세부 사항을 포착할 수는 없지만, 통계가 없다면 훨씬 더 많은 것을 놓칠 것이다.


'들어가며'의 제목'직관에서 벗어나라'에서부터 이 책의 의도를 만날 수 있다. 숫자가 알려주는 데이터를 분석하고 보정해서 얻은 통계와 확률이라는 객관적인 사고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객관에 다가가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전략 모음집'이라고 말하고 있다. 세상의 모든 것들을 측정 대상으로 삼고 빠르고 객관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사고 방법을 알려주고, 상관관계와 인과관계를 혼동하지 않는 방법처럼 위험을 방지하는 기술도 언급하고 있다.


그런데 《직관과 객관》의 가장 큰 매력은 객관적인 분석의 시작을 알려주고 있다는 것이다. 어떤 문제를 분석할 때 어떤 질문이 좋은가를 많은 사례를 통해서 보여주고 있다. 분석의 시작은 질문인듯하다. 재미나고 흥미로운 다양한 분석들을 많은 사례를 통해서 만날 수 있게 해주고 그 과정을 통해서 조금씩 직관이 아닌 객관적인 사고에 다가가게 해준다. 그렇다면 직관적인 문제 접근은 언제 필요할까? 그런 때가 있기는 할까? 직관과 객관이 어떻게 조우하는지 지켜보는 즐거움을 놓치지 말기를 바란다.


빅 데이터, 데이터 분석하면 숫자만 나열된 따분하고 지루한 내용을 떠올릴 수 있겠지만 《직관과 객관》은 지루하고 따분할 틈을 주지 않는다. 흥미로운 사례들을 많은 히스토그램, 그래프 등의 도식으로 설명하고 있어서 쉽고 편안하게 통계와 확률을 만날 수 있다. 수학적인 이야기이지만 수학 냄새보다는 사람의 향기가 나는, 객관적인 분석을 들려주고 있지만 직관적인 사고도 묻어나는 흥미롭고 재미난 책이다. 1월생이 12월 생보다 라리가(스페인 프로 축구리그)에 입성할 가능성이 더 큰 이유는 무엇일까? 그런데 이 문제의 답을 분석으로 얻을 수 있을까? 분석해야 할까?


무척 다양한 사례와 함께 분석을 위한 많은 지침들을 알려주고 있다. 세상에 발생하는 문제들의 복잡성을 직관이 아닌 객관으로, 데이터 분석으로 알아보는 색다른 즐거움이 너무나 좋다. 예측은 훈련으로 연마할 수 있다며 저자가 알려준 예측을 위한 7가지 실천 원칙을 통해서 객관적인, 분석적인 사고에 다가갈 수 있는 행운을 선물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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