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페이지 인문학 - 하루 5분이면 충분한 실천 인문학
김익한 지음 / 21세기북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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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북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유튜브 채널 〈김교수의 세가지〉를 운영하며 40만 명의 구독자와 소통하는 인기 크리에이터이자, 이타적 자기 계발을 선도하는 교육 컨설턴트로 활동 중인 김익한 교수가 들려주는 특별한 인문학 이야기를 만나보았다. 한국국가기록연구원장을 역임한 우리나라 1호 기록 학자인 저자의 약력답게 원 페이지 인문학의 바탕에는 '기록'의 중요성이 자리 잡고 있다. 인문학의 실천을 기록에서 시작해 보자고 말하고 있는 듯하다.


《원 페이지 인문학》이라는 제목과 '하루 5분이면 충분한 실천 인문학'이라는 부제가 알려주듯이 매일 한 페이지씩 읽고 생각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잘 짜여 있다. 한 페이지라는 한정된 지면에 담은 글은 짧지만 생각의 깊이는 상당하다. 또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체적' 행동 방법도 소개하고 있다. 로마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철학자 칸트, 심리학자 알프레드 아들러 그리고 틱낫한 스님까지 정말 수많은 지성들의 생각을 만날 수 있다.


'한 페이지'의 구성은 소제목(지금 이 순간의 주인이 되기) 아래 한 페이지 분량의 글이 있고 그 글을 정리해 주는 헤시 태그(집중, 멈춤, 계획 등)가 있다. 그리고 이 책이 가진 가장 큰 매력인 '나를 위한 오늘의 질문(바로 5초 안에 착수할 10분짜리 단위 계획은 무엇인가요?)'이 마지막을 담당한다. 365개의 질문에 답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저자가 바라는 인문학 습관에 조금씩 다가설 것 같다. 독서하는 방법에 대해서 들려준 쳅터(책, 읽지 말고 공부하세요)에서 제대로 된 독서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12개의 주제에 책, 영화 등에서 찾은 365개의 인문학 이야기를 나누어 담고 있다. 12개 주제는 12달을 떠오르게 하고 365개의 글은 1년을 떠오르게 한다. 매일 아침의 시작을 함께해도 좋겠고 매일 저녁 마무리와 함께해도 좋을 듯하다. 예사롭지 않은 첫 문장이 오래도록 마음속 깊이 자리할듯하다."인문학은 '지식'이 아니라 '습관'입니다." 이 책은 매일 한 페이지씩 읽고 실천하는 과정에서 인문학이 자연스럽게 몸에 스며들어 습관이 되게 하는 결과를 만들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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