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그렇게 살지 마라 - 좋은 삶을 위해 우리가 버려야 할 52가지 태도
롤프 도벨리 지음, 엘 보초 그림, 장윤경 옮김 / 와이즈베리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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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즈베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전 세계를 돌며 강연, 토론 등을 통해 분야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활동을 하고 있는 유럽을 대표하는 사상가 롤프 도벨리가 들려주는 성공 이야기 아니 실패 이야기를 만나본다. 첫 문장 '나는 수년 전부터 실패담을 수집하고 있다.(p.8)'에서 알 수 있듯이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그렇게 살지 마라에는 좋은 삶을 위해서 우리가 버려야 할 52가지 태도를 담고 있다.


p.29. 약속을 지키는 일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 중 하나다.


성공담을 통해서 이렇게 살아라 하는 자기 계발서는 많이 접해보았지만 실패담을 통해서 이렇게 살지 마라 하는 책은 처음이다. 색다른 접근이 읽는 내내 몰입감을 유지시켜주었고 각 챕터 시작과 함께 등장하는 재미있고 흥미로운 일러스트가 가볍게 다음 챕터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각 챕터의 기본 구조는 '그렇게' 살면 개인적인 삶도 사회관계도 무너지고 결국에는 실패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며 52가지의 '그렇게'를 보여준다. 그러고는 '이성의 조용한 목소리'를 통해서 '그렇게'를 떨쳐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준다. 병 주고 약 준다.


'그렇게'를 보여주는 부분의 어투가 너무나 재미나고 위트 있다. 실패하고 싶으면 '그렇게'살아라 하고 조금은 도발적으로 이야기한다. 우리를 자극해서 '그렇게'를 포기하게 만들려는 듯하다. 저자가 들려주는 '그렇게'는 설마 그럴까 하는 것들이 많다. 그런데 주위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저 방치해라, 의심만이 살 길이다, 자신이 한 말을 뒤집어라, 내가 제일이다. 그리고 마시고 또 마셔라 등 정말 실패한 사람들의 다양한 원인들을 촘촘하게 보여주고 있다.


p.318. 삶의 질은 가제트의 개수가 아니라 생각의 질에 달려 있다.


51. 스마트 기기로 삶을 채워라52. 콘텐츠의 홍수에 빠져라는 현재 우리의 모습을 보고 있는 듯해서 많은 공감을 하며 만날 수 있었다. 밥을 먹으면서도 스마트폰을 놓지 못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모르면 대화를 할 수 없는 상황을 너무나 자주 쉽게 접할 수 있다. 저자는 콘텐츠의 홍수에 잠기지 않기 위해서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친절하게 다섯 가지 제안을 보여준다. 둘째, 당신이 생산한 것보다 더 많이 소비하지 말자처럼 콘텐츠 홍수를 지혜롭게 헤쳐나갈 수 있는 다섯 방법을 만나보는 것만으로도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그렇게 살지 마라》의 가치는 충분하다.


실패로 가는 지름길인 많은 '그렇게'를 피해 성공으로 향하는 길을 안내해 주는 정말 소중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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