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시작하는 사람입니다
심은경 지음 / 담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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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담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누구에게나 '시작'은 힘겹고 두려울 것 같다. 처음 접하는 낯선 무언가를 시작한다는 것은 커다란 부담일 것이다. 하지만 영어 공부방을 시작으로 작은 영어도서관을 거쳐, 현재 두 곳의 어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40대 CEO 심은경은 자신의 책에서 '닥치고' 시작하라고 말하고 있다. 준비가 미흡해도 용기 내어 부딪혀보기를 권하고 있다. 《나는 시작하는 사람입니다》는 제목부터 예사롭지 않더니 '시작'이라는 의미를 새롭게 전달하고 있다. 심은경이 들려준 시작의 의미는 무엇일까?


《나는 시작하는 사람입니다》는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런데 어느 장을 먼저 읽어도 좋을 만큼 각 장의 내용이 '공감'이라는 한곳을 향해가고 있다. 너무나 많은 공감 포인트를 가지고 있다. 인생이라는 길에 놓인 우리들 모두가 함께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 책이다. 거기에 용기 내어 시작할 수 있는 에너지를 듬뿍 담고 있어 희망을 보여주고 있다. 이 글을 읽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가기를 바란다는 저자의 말처럼 이 책은 시작을 망설이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그들만의 이야기를 만들게 할 엔진이 될 것 같다.


p.137. 나는 학원이 단순히 성적을 올리는 공간을 넘어, 학생들의 꿈과 목표를 함께 나누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믿고 있다.


저자 개인의 지나온 삶을 감성적으로 이야기하면서 어학원 대표로서, 직장인으로서의 이성적인 이야기도 들려주고 있다. 감성적인 에세이인데 자기 개발서처럼 느껴지는 것인지 자기개발서인데 감성적인 에세이로 다가오는 것인지는 모르겠다. 감성적인 자기개발서인가? 오랜 영어 교육을 통해 얻은 영어 실력을 향상시키는 영어 학습법을 소개하면서도 남들이 말하는 '너다움'이 아닌 나의 내면에서 찾을 수 있는 '나다움'으로 세상에 당차게 나서라고 말하고 있다. 그동안 쌓은 학원 운영 노하우를 이야기하면서 '아모르파티(Love of fate)'를 들려주고 있다.


p.77. 성실이라는 날개짓이 내 삶을 높이 날아오르게 할 것임을 믿으며.


누구에게나 버거울 '시작'을 가볍게 준비할 수 있게 하는 멋진 책이다. 자신의 경험을 들려주며 '도망치지 말자','눈을 감지 말자'라고 힘주어 말하고 있다. 또 다른 시작을 준비해야 하는 모든 이들에게 커다란 도움이 될 매력적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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