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변호사 아빠와 떠나는 민주주의와 법 여행 -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양지열 지음, 박유나 그림 / 특별한서재 / 2025년 1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5/0210/pimg_7904701914599510.jpg)
"특별한서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철학을 전공하고 기자 생활을 하다가 법과 제도를 몰라서 곤란을 겪는 사람들을 많이 접했고, 법과 제도에 대한 궁금증이 법조인의 길로 접어들게 했다는 양지열 변호사가 들려주는 정말 의미 있는 이야기를 특별한서재의 특서 청소년 인문교양 시리즈 18번째 책으로 만나보았다.
《변호사 아빠와 떠나는 민주주의와 법 여행》이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이 책의 내용은 '민주주의'와 '법'에 대한 이야기들이다. 그런데 딱딱한 법과 제도 이야기를 아빠와 딸 민주의 대화 형식으로 부드럽고 편안하게 만날 수 있게 해준다. 어두운 시골길을 걷는 것처럼 정확하게 보이지 않던 많은 민주주의 제도와 다양한 법들을 환하게 비춰주는 책이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5/0210/pimg_7904701914599513.jpg)
총 9장으로 구성된《민주주의와 법 여행》은 각장의 구성이 흥미롭고 재미나다. 아이들을 책 속으로 끌어들을 수 있는 재미나고 독특한 구성을 가지고 있다. 각장의 첫 페이지에는 중학교와 고등학교 교과서 연계 단원을 알려주어 아이들의 교과서 공부에도 도움을 준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5/0210/pimg_7904701914599515.jpg)
딸 민주의 질문에 변호사 아빠가 답해주는'오늘의 대화'는 민주주의 제도와 법에 대해 쉽고 편안하게 들려주고 재미난 일러스트를 통해서 다시 한번 정리해 준다. 민주주의란 무엇인지 알려주고 민주주의 근간이 되는 헌법, 국회, 선거, 형법 그리고 근로법 등에 대해 편안하고 쉽게 알려주고 있다.'오늘의 방문'에서는 각장 이야기의 주제에 어울리는 장소를 소개하고 있다. 헌법 재판소, 국립 4·19 민주 묘지, 전태일 기념관 등 아이들이 찾아가서 머리가 아니라 마음으로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장소들을 알려준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5/0210/pimg_7904701914599516.jpg)
각장의 마무리를 담당하는 '교과서 밖 생각' 과 '생각거리'는 아이들 생각의 폭과 깊이를 크게 하고 생각하는 힘을 키워주고 있다. 거기에 '생각거리'에서 생각해 본 것들을 글로 표현해 보게 하는 특별함을 가진 책이다.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이 읽어도 좋을 것 같다. 일상에서 접하게 되는 많은 제도와 다양한 법의 기본을 친절하게 설명해 주고 있어서 법과 제도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