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에서 살아남기 - 찢어진 티셔츠 한 벌만 가진 그녀는 어떻게 CEO가 되었을까
매들린 펜들턴 지음, 김미란 옮김 / 와이즈베리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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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인플루언서이자 의류 회사인 '터널비전'의 CEO인 매들린 펜들턴이 들려주는 자본주의 생존기《자본주의에서 살아남기》를 만나보았다. 2005년 미국에서 가장 가난한 도시에 선정되었던 '프레즈노'에서 나고 자란 저자는 그곳에서도 살집이 없어서 노숙 생활을 하기도 했다. 빈곤율, 범죄율이 무척이나 높은 프레즈노로부터 탈출하는 것이 어릴 적 꿈이었던 저자는 2023년 미국의 네 번째 주요 사망 원인인 '가난'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들려주고 있다.

 

p.86. 우리는 모두 그저 최선을 다해 살아갈 뿐이다. 때로는 주는 쪽이기도 하고, 때로는 받는 쪽이기도 하면서 말이다. 그날은 내가 주는 날이었다.


현재 '자본주의'에서 가난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해 주고 있다. 자본주의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법은 두 가지 길을 통해서 알려준다. 첫 번째 길은 이혼한 부모 밑에서 너무나 가난하게 자란 어린 소녀가 고향을 떠나 로스앤젤레스에서 사업가로 성공하기까지의 여정이 한편의 드라마처럼 펼쳐지고 있는 펜들턴 자신의 이야기이다. 그리고 두 번째 길은 자본주의와 가난에 대해 '자본주의 생존 기술'에서 요약해서 보여주고 있는 열다섯 개의 지름길이다. 자본주의에 대한, 경제생활에 대한 이론보다는 실전을 담고 있어서 우리 청소년들이 읽으면 정말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다.


가장 가난한 세대라는, 주택 구입도 결혼도 포기가 많은 MZ 세대에게 과거의 경제 이론이 아닌 현재의 실전 경제생활을 알려주고 있어 누가 읽어도 좋을 듯하다. 가난이라는 불편함에서 벗어날 수 있는 열다섯 가지 방법을 쉽고 편안하게 접할 수 있어 노동자들의 삶의, 생각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신용을 쌓는 방법, 일을 구하는 방법, 대학 입학에 대한 생각 그리고 연봉을 협상하는 방법 등 자본가들의 착취에 맞서야 하는 근로자들에게 정말 좋은 생각거리를 제공하는 책이다.

 

p.143. 인생에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알아내는 동안 시간을 채우기 위한 목적으로 대학에 다니는 것은 의미가 없다.


흥미로운 저자의 삶을 통해서 현실을 배우고, 열다섯 가지 자본주의 생존 기술을 통해서 미래를 배울 수 있는 멋진 만남을 미루지 말기를 바란다.

 

"와이즈베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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