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 윙 엠피리언
레베카 야로스 지음, 이수현 옮김 / 북폴리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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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마존 59주 연속 1위, 뉴욕타임스 55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 영국도서상 페이지터너상 수상 등 정말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레베카 야로스의 소설을 만나보았다. 엄청난 인기에 한번 놀라고 600페이지가 넘는 엄청난 두께의 벽돌책 실물에 또 한 번 놀란 책이다. 1권《포스 윙》을 시작으로 2권《아이언 플레임》과 3권《오닉스 스톰》이 출간 예정이라고 한다. 1권을 읽고 다음을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 이렇게 어려운 일인지 몰랐다. 정말 엄청난 재미와 흥미가 계속 이어지는 대단한 판타지 소설이다.


400년 동안 전쟁을 이어온 나바르의 젊은이들은 20상이 되면 누구나 군대에 들어가야 한다. 드디어 좆같은 그날이 왔다.(p.9) 소설의 첫 문장에 징집되는 젊은이들의 심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그런데 주인공 바이올렛 소른게일은 다른 이들보다 더 당황스럽다. 엄마 소른게일 장군의 선택지 없는 강요로 서기 분과가 아니라 라이더 분과에 지원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그곳에서 펼쳐지는 바이올렛의 모험과 우정, 사랑이 이야기의 주요 흐름이다.


라이더가 되기에는 체격도 왜소하고 체력도 수준 이하인 바이올렛을 모두가 걱정한다. 도대체 무엇을 타야 하기에 특별한 체력과 특수한 교육이 필요한 것일까? 판타지 소설에 걸맞게 바이올렛이 타야 하는 것은 '드래곤'이다. 용을 타고 하늘을 날며 적군과 싸워야 하는 것이다. 그것도 특별한 시험을 거쳐 드래곤이 선택해야만 라이더가 될 수 있다. 드래곤 라이더가 되기 위한 훈련도 벅찬데 설상가상雪上加霜으로 엄마 소른게일 장군에 의해 죽은 반역자들의 자손들이 바이올렛을 노린다. 바이올렛은 나바르 최고의 군인 드래곤 라이더가 될 수 있을까?


너무나 개성 넘치는 등장인물과 바이올렛을 응원하며 함께한 긴장감 넘치는 모험은 드래곤의 등장과 함께 신비한 상상 속으로 빠져든다. 판타지 소설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는 환상적인 이야기가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진다. 눈앞에 펼쳐지는 듯한 생생한 표현과 순간순간 웃음 짓게 하는 위트 있는 간결한 대화가 한 문장도 놓칠 수 없게 하는 몰임감을 선물하는 판타스틱 한 책이다.


"북폴리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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