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자의 탄생 - 회사원이 될 것인가, 기획자가 될 것인가?
박준서.조성후 지음 / 갈매나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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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출신의 두 저자들이 '기획'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 흥미로운 책《기획자의 탄생》을 만나보았다. 저자들 중 조성후는 사자레코드 공동대표라고 해서 더 흥미로웠다. 사자레코드는 소속 연예인이 래퍼들로 구성된 기획사로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리고 그 대표가 무한도전에도 출연한 적 있는 스컬Skull로 알고 있었기 때문에 저자의 이력이 더욱 궁금했다. 그리고 그 궁금증은 책 속 사자레코드 이야기 속에서 시원하게 풀어주고 있다.


기획 企劃 명사 일을 꾀하여 계획함.


사전적 의미의 '기획'은 그다지 어려워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매일 아침 눈뜨면 세우는 하루 계획처럼 쉽게 다가온다. 하지만 일, 업무에서의 기획서 작성은 사정이 다르다. 정말 막막했던 시절이 있었다. 기획과 계획의 차이도 구분 못하던 어리숙하던 때가 있었다. 아직도 학생이냐라는 소리도 참 많이 들었다. 그런데 그때는 책으로 배워볼 생각을 하지 못했다. 왜 그랬을까? 그때도 틀림없이 '기획'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 있었을 텐데. 그때 이 책을 만날 수 있었다면 어땠을까?


《기획자의 탄생》은 색다른 이력을 가진 저자들(박준서, 조성후)도 흥미롭지만 '기획'에 대한 이야기를 자신들의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들려주고 있다는 점이 더욱 흥미로웠다. 반도체 중고장비에서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떠올린 저자의 경험담 등을 진행된 날짜까지 보여주어 더욱더 실감 나게 하고 있다. 재미와 의미를 동시에 잡고 있는 매력적인 자기개발서이다.


자기개발서를 많이 접해보지는 않았지만 어떤 책들은 저자 자신의 경험담에 함몰되어 너무나 주관적인 경향을 보이고, 또 어떤 책들은 유명 이론들만 나열하면서 지루함을 떠안기고는 했다. 하지만 《기획자의 탄생》은 꼭 필요한 이야기만 들려주고 또다시 '조 대표의 노트'로 요약해 주는 섬세함까지 가진 책이다.


실무에 적용하기 딱 좋은 실용서이다. 기획에 대해서 기획이 무엇인지, 기획서 작성은 어떻게 하는 것인지 자세하게 알려줄 누군가가 필요하다면 지금 바로 '조 대표'를 만나보길 바란다. 조금 더 나은 회사 생활, 인정받고 싶은 회사원, 성공한 창업가가 되고 싶다면 자투리 시간이 아니라 꼭 시간 내서 《기획자의 탄생》을 만나보길 바란다.



"갈매나무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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