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꾸물거릴까? - 미루는 습관을 타파하는 성향별 맞춤 심리학
이동귀 외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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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8. 꾸물거림은 시간 관리의 문제가 아니라 감정 조절의 문제이다.


p.25. 만성적인 꾸물거림은 우울, 무기력과 관련이 깊다.


이동귀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와 연세대학교 상담 심리연구원들이 '우리가 꾸물거리는 이유'에 대해서 탐구한 흥미로운 책《나는 왜 꾸물거릴까?》를 만나보았다. 서평 활동을 하기 전에 아내는 책등이 이쁜 벽돌책을 구입하라고 했다. 어차피 책꽂이에서 나오기 힘들 테니까 장식이라도 하자고. 책 읽는 습관을 들이겠다고 시작한 서평단 활동도 '미루는 습관'으로 인해 서평을 마감날 올리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이 책을 더욱더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특히 꾸물거림은 게으름이 아니라 감정 조절의 문제라는 접근 방법이 신선했다.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꾸물거림'의 원인에 접근해서 심리학적으로 분석하고 그 원인을 보여준다. 이 책에서는 꾸물거림을 극복하는 방법이나 방향을 제시하지는 않는다. 꾸물거림의 개인적인 원인을 알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극복할 방법도 찾아낼 수 있을 것 같다. 2장부터 6장까지는 꾸물거림의 다섯 가지 유형을 보여주고 있다. 비현실적 낙관주의, 자기 비난 경향성, 현실에 대한 저항성, 완벽주의 성향, 자극 추구 성향


p.68. 비현실적인 낙관주의자의 일 처리는 늘 시간에 쫓기거나, 실제로 능력이 있어서 창대한 시작을 했더라도, 끝맺을 시간이 부족해서 완성도가 떨어지고 만다.


1장에서 알게 된 '꾸물거림'의 본모습을 자신의 성향과 맞추어본다면 한 가지 또는 복수의 성향을 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성향을 찾아서 읽어본다면 자신의 꾸물거림을, 미루는 습관을 극복할 수 있는 최소한의 에너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내게 던지는 '왜 자꾸 미룰까?'라는 질문만으로도 변화는 시작된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미루는 습관을 버리기위한 나의 변화의 시작을 응원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주는 멋진 심리학 책이다.



"21세기북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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