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설수설하지 않고 정확하게 설명하는 법 - 당신이 설명을 못하는 데는 사소한 이유가 있다, 개정판
고구레 다이치 지음, 황미숙 옮김 / 갈매나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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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 자신의 의견을 설명한다는 것은 생각보다는 어렵다. 화술話術을 다루고 있는 많은 책들에서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지만 실생활에 적용하기에는 무언가 아쉬운 점들이 있었다. 그런 아쉬운 점을 모두 덮어버린 실용적인 책이 있어서 만나본다.《횡성수설하지 않고 정확하게 설명하는 법》에서 고구레 다이치는 설명은 센스가 아니라 과학이라며 누구나 이 책을 통해서 설명을 잘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다양한 TV프로그램의 해설을 통해서 또 많은 강연을 통해서 '이해하기 쉬운 설명'능력에 대해서 들려준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설명'을 못하는 이유와 설명을 잘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자신이 겪었던 실례를 보여주면서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이 책은 설명을 잘하는 방법을 연구한 저자가 쓴 책이다 보니 가독성은 정말 최상이다. 흥미진진한 소설처럼 재미나게 읽을 수 있는 신기한 매력을 가진 자기개발서이다.


1.자신과 어떻게 관계되는지 알기 쉽다.

상대방에게 '내 일'이라 생각하게 만들기

2.이야기가 정리되어 있어 알기 쉽다.

자신이 전하고자 하는 내용을 정리하기

3.쉬운 말로 표현되어 알기 쉽다.

그것을 상대방이 알아듣는 말로 쉽게 전달하기


《횡설수설하지 않고 정확하게 설명하는 법》은 크게 6개 파트로 나누고 45개의 소주제로 세분화해서 설명 잘하는 방법을 촘촘하게 설명하고 있다. 책을 다 읽은 후에는 소주제의 제목만으로도 복기가 가능할 정도로 정리가 잘 된 책이다.


01. 첫 15초가 중요하다. 09. 우선 결론 한 문장을 정하라. 12. 어떤 이야기든 알기 쉽게 설명하는 공식이 있다(텐프렙의 법칙). 20. 명사를 동사로 바꾸면 더 쉽게 전달된다.

정말 많은 매력을 가진 책이지만 그 많은 매력들 중 세 가지를 뽑는다면 첫 번째 매력은 한눈에 쏙 들어오는 흥미로운 그림으로 설명한 내용을 요약해 주고 있다는 것이다. 저자가 들려준 이야기 중에도 '이미지화'가 등장하는 데 이미지화가 배운 내용을 더 오래 기억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는 것 같다. 두 번째 매력은 실제 적용 사례를 보여주며 잘 된 것(ㅇ)과 잘못된 것(×)을 비교해서 알기 쉽게 설명해 주는 'Case Study'이다. 비교해서 설명해 주고 있어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주고 있다.

마지막 세 번째 매력은 각 파트의 마지막 장에 있는 '연습' 코너이다. 앞에서 배운 방법을 연습 코너를 통해서 직접 실습할 수 있게 해주고 있어서 실용서로서의 이 책의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누군가에게 설명을 잘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중요한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사회를 위해서도 좋은 것이다. 잘못된 설명은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어설픈 설명은 불신을 키우기 때문이다. 손에 머무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은 책이지만 머릿속에 머무는 시간은 엄청나게 긴 책일 것이다.



"갈매나무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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