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놀고 싶어 - 풍차 지킴이 쏠의 모험 특서 어린이문학 5
조미형 지음, 윤다은 그림 / 특서주니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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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서주니어의 다섯번째 책 《맨날 놀고 싶어》를 만나본다. 동화는 언제 읽어도 즐겁다. 재미와 의미를 함께 찾을 수 있어서 읽고난 후의 따스해진 마음이 늘 좋다. 특히 작가가 전하려는 이미지가 명확하게 드러나는 경우가 많아서 더욱 좋다. 조미형 작가가 이 이야기를 통해서 아이들에게 전하고 싶었던 마음도 너무나 확실하게 드러나고 있어서 좋았다. 스마트폰 속으로 들어가 혼자만의 세계에 빠져있는 아이들에게 주위의 친구들을 돌아보게하고 그 친구들과 함께하면 더욱 즐겁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는 듯하다.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지도 받기도 싫은 요즘 아이들이 선택한 길은 모바일속으로 들어가는 것인듯하다. 누구라고 말할 것도 없이 모두가 스마트폰 속으로, 컴퓨터 속으로 빠져든 오늘 작가는 함께 사는 세상의 의미를 일깨워주고 있다. 누군가의 배려는 또 다른 배려로 이어져 세상은 따뜻해진다. 그리고 함께 하는 세상은 혼자 사는 삶보다 흥미롭고 재미나다. 단순하지만 소중한 '함께'라는 의미를 재미난 이야기를 통해서 알려주는 멋진 동화다.

다른 친구들이 겨울을 준비할 때 주인공 날다람쥐 쏠은 재미난 놀이에 빠져지낸다. 그렇게 재미난 시간을 보내던 쏠에게 위기가 닥치고 그 위기를 친구들의 도움으로 빠져나올 수 있었다. 그리고 쏠은 변한다. 함께하는 친구들을 배려하고 함께사는 세상의 소중함을 알게된것이다. 그렇게 숲속 마을에 전기를 공급하는 언덕위 풍차를 관리하는 일을 맡게된다. 두더지의 모습에서 자신의 옛모습을 돌이켜 볼 줄 아는 지혜도 갖게된 쏠의 활약을 아이들에게 꼭 전해주고 싶다. 또,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내일을 향해 날아오르는 날다람쥐 쏠의 오늘을 소개하고 싶다.


"특별한서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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