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여전히 공룡시대에 산다 - 가장 거대하고 매혹적인 진화와 멸종의 역사 서가명강 시리즈 31
이융남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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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가명강(울대 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의 서른한 번째 이야기를 만나보았다. 서가명강 시리즈의 책들은 언제나 지적 즐거움을 주는 흥미로운 주제를 다루고 있다.《우리는 여전히 공룡시대에 산다》에서는 어른들보다 아이들이 더 많이 알고 좋아할 '공룡'에 대해 다루고 있다. 정확히는 공룡시대를 연구하는 방법을 보여주고 한반도에 살았던 공룡에 대해서도 들려주고 있다. 한반도에 살았던 공룡은 무엇일까?


《우리는 여전히 공룡시대에 산다》는 한국 최고의 공룡 전문가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이융남 교수가 진행했던 강연들을 정말 쉽고 재미나게 압축해서 담고 있다. 총 4부로 구성된 책의 기본적인 짜임새는 서가명강 시리즈의 기본 구성을 취하고 있다. 본문에서 이야기한 내용을 Q/A(묻고 답하기)를 통해서 조금 더 깊게 들여다보며 전체적인 이야기 몰입도를 높여주고 있다. 거기에 이번 책에서는 다양한 도식들을 통해서 재미와 이해를 더해주고 있어 좋다.


1부 우리는 모두 경이로운 진화의 산물이다에서는 고생물학에 대해 다양한 관점으로 접근해서 '고생물학'이라는 학문의 재미와 의미를 알려주고 있다. 2부 잊혀진 낙원, 한반도의 비밀을 풀다에서는 우리나라 한반도의 공룡시대를 들려주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어떤 화석이 발견되었을까? 전 세계에서 발견된 화석의 60퍼센트가 국내산이라고 하는 화석의 정체는 무엇일까?

3부 공룡, 발굴과 복원으로 다시 깨어나다에서는 저자가 참여했던 실제 발굴 현장 이야기를 들려준다. 공룡 화석을 어떻게 찾아내고 또 어떻게 연구하는지에 대한 재미난 이야기를 담는다. 4부 지금도 우리 곁에는 그들이 산다에서는 새가 공룡으로부터 진화했다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많은 연구 자료들을 바탕으로 보여주고 있다. 특히 파충류와 새의 중간 단계로 배웠던 '시조새'에 대한 연구 이야기를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공룡에 대한 이야기는 대부분 다른 나라 학자의 책을 통해서 만났었는데 이렇게 좋은 책을 통해서 우리나라가 가진 고생물학 자료들을 볼 수 잇어서 좋았고, 거기에 우리나라의 세계적인 고생물학자를 만날 수 있어서 더욱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편안하고 쉽게 만날 수 있는 한반도의 공룡시대를 만나보길 바란다.



"21세기북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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