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메인 - 교유서가 소설 2022 경기예술지원 문학창작지원 선정작
유재영 지음 / 교유서가 / 202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경기문화재단은 '2022 경기예술지원 문학창작지원'을 통해서 경기도에 거주하는 문인들에게 창작지원금을 지원하고 그들의 작품을 시리즈로 출간하는 뜻깊은 기획물을 제작했다. 이번에 출간된 시리즈는 9명의 소설가들의 소설집 9권과 13명의 시인들의 신작시를 묶은 앤솔러지 시집 1권으로 구성되어있다. 《도메인》은 9명의 소설가중 한 명인 유재영 작가의 두개 작품을 담고있는 소설집이다.

유재영은 2013년 <세계의 문학>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한 이후 소설집 『하바롭스크의 밤』 『우리가 주울 수 있는 모든 것』을 발표한 작가이다. 작가의 기존 작품을 만나보지 못한 까닭으로 이번에 접한 두 작품이 더욱 특별했다. 단편 소설 두 작품으로 작가의 작품 세계를 알수는 없겠지만 유재영이라는 작가의 다음 작품을 꼭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영역領域을 뜻하는 '도메인'이라는 제목의 소설집에는 「영」과「역」이라는 두 작품을 담고있다. 그런데 두 작품 모두 재미나고 흥미롭다. 단편 소설의 난해함이나 어려움은 느낄 수 없었다. 정말 매력적인 작품들이다. 이 책이 가진 또 하나의 매력은 책의 뒤편에 실린 문학평론가 조형래의 해설이다. 편안하게 재미나게 읽었던 두 작품의 깊이를 다시한번 생각하게 해주고 있어서 너무나 좋았다.

불길한 기운이 연속된 캠핑에서 두 커플은 결국 네구의 시체를 발견한다. 연속된 불길한 징조의 결말은 무엇일까?「영」 , 정말 흥미로운 미스터리가 소개되고 있는 「역」의 결말은 무엇일까? 짧은 단편에 이렇게 매력적인 스토리를 담아낼 수 있다는 점이 놀랍기만하다.

"교유서가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