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웨이크 - 이 새벽, 세상에 나서기 전 하나님과 둘만의 시간
김유진 지음 / 북폴리오 / 202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많은 자기개발서들이나 심리 관련 책들에서 늘 깨어있으라는 말을 자주 접하고는 한다. 그리고 '마음 챙김'이라는 명상법을 통해서 '깨어있다'라는 것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다. 깨어있는 삶, 인식하는 삶에 대한 이야기를 접할 수 있었다. 전작 『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를 통해서 새벽시간을 잘 활용하라는 메시지를 던졌던 저자 김유진 변호사는 <어웨이크>를 통해서 깨어있는, 인식하는 삶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물론 저자가 늘 깨어있기를 바라는 대상은 종교적인 것이다. 

저자가 직접 경험한 신앙적인 내용들을 담고 있다. 간증 에세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간증이라는 말은 활자로만, 단어로만 접했었다. 직접 간증을 들은 적도, 일어본 적도 없었다. 이 책을 통해서 처음으로 간증이라는 것을 접해보았다. 무언가를 처음 접하는 것은 언제나 흥미롭고 재미난 경험이다. 하지만 특정 종교의 간증을 접한다는 것은 왠지 모르게 부담스러웠다. 그리고 해당 종교에 대한 지식이 모자라서 저자의 의도를 정확하게 이해했는지도 의문스러웠다. 


하지만 종교를 믿음의 대상으로 여기고 읽는다면 충분히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힘들고 지칠 때 나를 지탱해 주고 내게 에너지를 주는 대상을 생각해 보는 기회를 주고 있다. 내게 힘이 되는 '믿음'에 대한 이야기로 저자의 이야기를 읽는다면 간증이라는 종교적인 문제는 그리 중요한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 같다. 저자에게 힘이 되는 것이 종교라면 내게 힘이 되는 것은 무엇일까? 지치고 힘든 일상에 힐링을 주는 것 그것에 대한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다. 


신앙을 가진 이들에게는 종교에 대한 성찰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고 종교가 없는 이들에게는 간증이 무엇인지 알게 해주는 흥미로운 경험이 될 것이다. 종교인들에게는 하나님을 만나는, 믿음을 깨우는 간증 에세이가 될 것이고 종교가 없는 사람들에게는 마음을 편안하게 할 수 있는 편안한 글을 만날 수 있는 에세이가 될 듯하다. 지친 마음과 몸을 치유할 수 있는, 삶에 에너지가 될 수 있는 믿음에 대한 이야기를 만나 볼 수 있는 편안한 책이다.



"북폴리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