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미의 가족 상담소 - 모르면 오해하기 쉽고, 알면 사랑하기 쉽다
박상미 지음 / 특별한서재 / 2022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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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가이자 문화심리학자인 심리치료교육기관 힐링캠퍼스 더공감 박상미 학장이 들려주는 가족 이야기를 만나보았다. <박상미의 가족 상담소>는 저자의 오랜 상담 경험을 바탕으로 가족 간의 어긋난 관계를 회복하고 좋게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자신에게 맞는 심리 치료법을 찾아 실천해 볼 수 있는 용기를 주는 지혜로운 책이다. 신이 부모에게 선물한 '거울'이 자식이라는 지혜를 만나보길 바란다.


p.20. 모르면 오해하기 쉽고, 알면 사랑하기 쉽습니다.


상담을 통해서 듣게 된 가족 간의 불화를 총 5개 파트에 담아 편안하게 접할 수 있게 풀어쓴 책은 PART1. 사랑하지만 가장 상처 주는 관계, 가족으로 시작한다. 가족 안의 관계를 자식, 부모, 부부, 형제 그리고 사위, 장모 등으로 나누어 다양한 갈등을 보여주고 그 불화의 원인을 알려준다. 그런데 문제를 바라보는 시선이 제3자가 아닌 점이 색다르다. 저자 자신의 가족 이야기를 함께 들려주며 저자는 딸이 되고 부모가 된다. 실제 사례 속의 주인공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더 큰 공감을 끌어내고 있는 듯하다. 

가족 관계가 품은 많은 갈등과 불화의 원인을 보여주던 이야기는 PART2. 가족, 치유가 필요하다부터는 본격적으로 치유를 향해간다. 이 책이 가진 매력은 저자가 경험한 상담을 흥미로운 이야기와 함께 들려주는 재미난 에세이를 넘어 독자들 스스로 관계 개선을 실천할 수 있는 심리적인 도움을 주는 심리학 책이라는 점이다. 그런데 심리학 이론에 치우친 보여주기식 책이 아니라 직접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인 책이다.


p.92 '긍정이 긍정을 부르고 행복이 행복을 부른다.'


긍정적인 마인드가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안다. 하지만 어떻게 해야 긍정적인 삶을 살 수 있을까? 이 책은 '긍정적으로 사는 것이 좋다'에서 끝나지 않고 긍정적인 생각을 가질 수 있게 해 주는 실천 방법을 제시해 주고 있다. 아프고 슬픈 다양한 경험담을 토대로 새로운 길로, 보다 나은 관계로 나갈 수 있는 지혜를 알려준다. 그런데 경험 사례들을 보면서 낯설지 않은 까닭은 무엇일까? 정말 많은 반성을 하게 만드는 책이다. 아이에게도 미안하고 아내에게도 미안하다. 


이 책을 통해서 늘 찾아다니던 '행복幸福'이 있는 곳을 알 수 있었다. 우리 뇌 '전두엽 좌측'에 행복이 있다고 한다. 행복 호르몬으로 알려진 '세르토닌'이 그곳에서 분비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저자는 행복의 위치를 알려주었듯이 행복 호르몬을 만들어내는 방법도 알려주고 있을까? 당연히 몇 가지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그중 가장 쉬운 방법은 햇빛을 받으며 20분간 걷는 것이다. 무척 쉽지 않은가? 또 행복은 뇌가 작동하는 습관이라고 말하며 행복을 잘 발견할 수 있는 긍정적인 습관을 키우는 훈련을 권하고 있다.


많은 반성과 공감으로 책장을 넘기지 쉽지 않았던 책이다.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책이다. 쉽게 넘기며 읽을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렇게 넘기기에는 저자가 던지는 화두의 여운이 너무나 길었다. 아직 어린아이를 양육하고 있는 가정이라면,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진 아이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면 꼭 소장하고 자주 들여다보기를 바란다. 또 소원해진 가족 간의 관계를 회복하기를 원하는 이들도 꼭 만나보기를 바란다. 오늘부터 '6초 호흡법'을 실천해 보려고 한다. 



"특별한서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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