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우트 마인드셋 - 감정 왜곡 없이 진실만을 선택하는 법
줄리아 갈렙 지음, 이주만 옮김 / 와이즈베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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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 사회에는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말이 너무나 많이 등장하고 있다. 사회 분열은 이제 더욱더 세분화되고 있는듯하다. 작은 집단 내에서도 내 편이 아니면 모두가 적이 되는 정말 이해할 수 없을 정도의 분열을 보이고 있다. 왜일까? 왜 점점 더 통합이나 조화는 멀어져 가고 있는 것일까? '신념'을 받아들이는 방법에서 그런 문제를 해결하려는 흥미로운 책을 만나보았다. 

신념을 받아들이는 인간의 합리성과 의사결정에 관한 연구와 강연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줄리아 갈렙이 <스카우트 마인드셋 Scout mindset>에서 들려주는 이야기를 한마디로 정리하면 '새롭다'일 것 같다. '스카우트 마인드셋scout mindset'이라는 용어를 저자가 처음으로 만들어 사용하고 있는데 그것부터 새롭고 신선하다. 저자는 스카우트 마인드셋을 '정찰병 관점'으로 풀이하고 있다. 정찰병관점의 상대적인 관점은 '전투병 관점'이다. 전투병관점이 '자신이 바라는 대로 대상을 보는 것'이라면 정찰병관점은 '사실 그대로를 직시하는 것'이다. 

책의 부제는 '감정 왜곡 없이 진실만을 선택하는 법'이다. 부제가 보여주듯이 이 책은 누구나 쉽게 빠지게 되는 자기 기만 등의 심리적인 편향을 최대한 배제하고, 진실을 회피하지 않고 인정하면서 무언가를 결정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하고 있다. 자신을 자기도 모르게 속이는 자기 기만을 멈추고 세상을 현실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방법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 방법이 스카우트 마인드셋, 정찰병관점이다.

5개 PART, 15개 Chapter로 구성된 책은 저자가 내세우고 있는 스카우트 마인드셋과 전투병관점에대한 이야기로 시작한다. 두 관점을 비교 설명하고 있어서 처음 접하는 이론들이지만 쉽고 편안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 이 책은 각 챕터들의 제목부터 시선을 사로잡아 흥미를 유도하고 책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Chapter 2. 당신의 신념은 무엇을 지키는가? Chapter 10. 틀리는 것도 방법이 있다. Chapter 15. 따끔하게 나의 정체성 갈아입기 등의 식이다. 또 많은 도식圖式들이 각 챕터가 다루고 있는 내용들의 이해를 돕고 계속 페이지를 넘기게 만든다.

각 챕터들은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자각'과 정찰병관점의 '적용'방법 그리고 정찰병관점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 '훈련'을 담고 있다. 특히 심리적인 테스트를 통해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전투병관점에서 벗어나 정찰병관점으로 들어갈 수 있는 길을 보여주는 Chapter 5. 편애하는 합리주의자에게 와 Chapter 6. 얼마나 확신하세요?는 너무나 흥미로웠다. 이중잣대 테스트, 외부인 테스트, 선택적 의심 테스트 등을 만나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확신 정도와 실제 결과를 일치시키는 연습'은 이 책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들 중에서 가장 매력적이다. 열심히 체크하고 '부록 B'에 실린 답안을 만나보기 바란다. 놀라운 결과를 만나게 될 것이다. 




"와이즈베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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