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여행을 다니고 있는데 지명보다 역사나 예술, 문학 이야기가 더 많이 보인다. 너무나 유명한 지명들의 유래, 역사를 알아가는 재미와 아프고 시린 뒷이야기의 씁쓸함을 함께 할 수 있어 특별함을 더하다. 뉴욕의 역사에 우리 조선은 어떤 모습으로 기억되고 있을까? 보빙사 견미사절단. 한복을 입고 그 먼 여행길을 마다하지 않았던 그들에게 여행의 의미는 아랑곳과는 또 다른 것이었을 것이다. 요즘 우리들에게 여행은 어떤 의미일까? 시대를 초월해서 여행이 가지는 다양한 의미를 모두 맛볼 수 있는 책이다.
재미나고 흥미로운 내용과 함께 다양한 사진들을 소개하고 있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함께할 수 있었다. 뉴욕의 명소들을 구석구석 들여다보고 특히 그 속에 살았었던 민초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있어서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 책이다. 장소가 주는 흥미로움도 풀어주고 그곳이 가지는 인문학적 의미도 들려주는 정말 독특한 여행책이다. 뉴욕으로 떠나는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색다른 특별함을 가진 이 책과 아랑곳과의 만남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일듯하다.
"트로이목마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