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로 다른 계절의 여행 - 인생의 여행길에서 만난 노시인과 청년화가의 하모니
나태주 지음, 유라 그림 / 북폴리오 / 2022년 1월
평점 :
정말
오랜만에 접해보는 시화집이다.
<서로
다른 계절의 여행>
젊은 화가가 그린 아름다운 계절에 노(老)시인이
깊이 있는 시(詩)를
담았다.
그렇게
아름다운 자연이 작가들의 조화로운 작업을 통해서 우리들 마음속으로 들어온다.
나태주
시인은 이번에도 자연을 보고 사랑을 이야기하고 인생을 그려내고 있다.
![](http://book.interpark.com/blog/blogfiles/userblogfile/2/2022/01/07/16/mhyang73_3442802677.jpg)
시인의
연륜이 만들어낸 편안한 시어들이 젊은
화가의 그림에 빛을 더해주는 듯하다.
또
젊은 화가 유라가
화폭에 담은 힘 있는 터치들이 노시인의 묵직한 인생 이야기를 더욱 깊이 있게 해주는 듯하다.
유명
걸그룹(걸스데이)
출신의
배우 유라라는 타이틀이 어쩌면 화가 유라에게는 득보다는 실이 클지도 모르겠다.
그림은
잘 모르지만 가볍게 느껴지지 않아서 좋았다.
화가
유라로 불려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든다.
시화집의
시작은 봄이다.
우리가
늘 계절의 시작으로 여기며 기다리는 봄을 시작으로 사계절을 총
4부에 담았다.
그런데
각 부의 제목을 이어도 멋진 시가 된다.
봄이
피고 여름이 흐르고 가을이 익고 겨울이 내리다.
나태주
시인의 너무나 유명한 시 ‘풀꽃’처럼
이 책에 담긴 시들도 사랑이 넘치는 인생의 지혜를 담고 있다.
자세히
보고 오래 보아야 알 수 있는 사랑과 인생을 만나볼 수 있다.
시는
계절을 따라 여행을 떠나고 그 여정은 우리들 사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노시인은
젊은 화가의 그림을 보고 아름다운 시로 젊은이의 미래를 응원해 준다.
![](http://book.interpark.com/blog/blogfiles/userblogfile/2/2022/01/07/16/mhyang73_9536530020.jpg)
젊은
화가가 보여주는 계절과 연륜 있는 노시인이 들려주는 계절은 다른 듯 같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인생이라는
여행에서 사랑이 가지는 의미를 아름다운 그림과 글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바로 이 책 속에 있다.
노시인이
들려주는 사랑은 지나온 삶의 여정에서 묻어나는 묵직한 사랑이다.
가벼운
썸이 아니라 인류애처럼 묵직한 사랑인 듯하다.
편안한
문장으로 깊이 있는 삶을 들려주는 노시인의 필력이 고스란히 담긴 책이다.
![](http://book.interpark.com/blog/blogfiles/userblogfile/2/2022/01/07/16/mhyang73_2812290708.jpg)
정말
마음 편하게 해주는 따스함이 묻어나는 작품을,
예술적 아름다움의 조화를
만들어낸 두 작가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두
예술가가 만들어낸 멋진 콜라보네이션이 보는 즐거움과 느끼는 감동을 함께 전해주는 특별한 책이다.
나태주
시인이 젊은 예술가에게 보내는 응원이,
지혜가
담긴 시를 꼭 만나보길 바란다.
노시인의
따뜻함은 이 책을 접하는 모든 이들의 마음으로 전해질 것 같다.
할아버지
같은 마음으로 젊은이들의 삶을 응원하고 있는 할아버지 시인의 따스함을,
힘찬
터치로 부드러운 사랑을 그려낸 젊은 화가의 아름다움을 만나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