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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에너지 - 신묘한 나라의 놀라운 사람들
홍대순 지음 / 쌤앤파커스 / 2021년 11월
평점 :
p.238. 미래에 대한 꿈과 비전이 없으면 국가는 미래를 향해'항해'를 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표류'하게 될 뿐이다.
한국은 자원빈국이
아니라 정신부국이라 칭하며 우리 한국인만이 가진 성품과 기질 그리고 역사가 들려주는 우리 대한민국의 고귀한 품격을 보여주고
있는 홍대순
교수의 통화연결음은 '애국가'라고 한다. 그의 조국, 대한민국에 대한 저자의 애국심을 단번에 알 수 있는 일화이다. <한국인
에너지>는
'왜'라는 다양한 질문들에 답을 찾아볼 수 있는 책이다. 또 저자의 애국심이 어디에서 시작되었는지 알 수 있게 해준다. 우리의 우수성을 문화에서
찾고 오늘의 역량으로 미래를 개척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한국인 에너지는
무엇인가?에서는 저자가
생각한 우리들의 에너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한국인의 심리적, 문화적인 특성을 들려주고 있는데 '신명과
신기'에 대한 이야기가 무척이나
흥미로웠다. 2장에서는 우리의 특별한 에너지들이 약하게 된 원인을 찾아보고 있다. 서양 사대주의, 중국의 중화사상, 일본의 식민사관이 만들어 놓은
'문화 사대주의'에 빠진 '얼빠진' 우리의 모습을 보여준다. '칠월칠석은 구리고 핼러윈은 힙하다?'
3장에서는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훌륭한 인물들을 소개하고 있다. 물론 저자는 그분들의 삶에서 교훈과 감동을 얻기를 바랐겠지만 진정한 '노를레스 오블리주'를 보면서 오늘 대한민국의
지식인이라는 자들의 행태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공정성이 무너지고 정의가 사라진 오늘이 안타깝다. 4장에서는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역사
속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찾고 기록을 통해서 증명해 보이고 있다. 일본의 관용어 '쿠다라나이'의 뜻이 "백제의 것이 아니면
최고가 아니다."라고 한다. 그만큼 백제의
문화, 우리의 문화가 우수했었다는 것이다.
4장까지 보여준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한국인의 우수한 기질을 바탕으로 새로운 부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길을 5장에서 보여준다. 특히 세계 최초, 역사상 최초라는
타이틀을 가진 우리 문화를 만날 수 있어서 너무나 좋았다. 이제 저자가 진짜로 들려주고 싶었던, 주장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6장 팍스코리아나를
향해에서 만나볼 수 있다.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한국인의 신묘한 기운이 만들어낸 역사를 바탕으로 미래의 주인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21세기 세계가 하나 되어 돌아가는 날이 온다면 나는 그 중심은 동북아일 것으로 믿으며, 그
핵심은 한국의 홍익인간 사상이 되어야 한다고
확신합니다." - 아놀드
토인비.
6장에서는
5가지 의제를 가지고 대한민국의 미래 준비하기를 이야기하고 있다. 그중 가장 흥미로웠던 어젠다는 3. 숙제하지 않고 출제하는
나라이다. 누군가보다 한발 앞선 행보가 커다란 차이를 만든다는 것을 알기에 충분히 공감하며 읽을 수 있었다. 국가의
발전뿐만 아니라 개인의 성공에도 꼭 필요한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누군가의 뒤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롤 모델이 될 수 있는
'출제하는
사람'이
될 수 있기를 바라본다. '홍익인간'
이념이 세계적으로 어떤 의미를 갖게 되었는지 만나보는 행복한 시간을 놓치지 않길 바란다.
"쌤앤파커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