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디저트

홈디저트 - 우리 집이 베이커리로 변신하는 레시피
우치다 마미 지음, 김유미 옮김 / 테이스트북스 / 2021년 10월

위드 코로나 시대가 열리고 있지만 아직은 집안이 더 안전할지도 모르겠다. 코로나19가 아니더라도 카페에서의 브런치도 좋지만 혼자만의 시간과 공간을 온전히 즐기기 위해서는 집에서 즐기는 차와 디저트가 더 좋을 때가 있다. 그래서 일본의 요리연구가 우치다 마미(內田真美)가 안내해 주는 디저트 세계가 더욱 의미 있게 다가서고 있다. 집에서 만들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디저트를 만드는 방법을 <홈디저트>를 통해서 보여주고 있다.

책은 네 계절로 나누어 구성되어 있다. 각 계절에 어울리는 과자나 케이크류의 디저트를 멋진 사진과 함께 소개하면서 재료와 요리법이 담긴 상세 레시피도 보여준다. 그런데 책에 소개된 모든 디저트들이 침샘을 자극한다.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모든 디저트들을 만들어보고 싶다. 하지만 ‘프롤로그’에서 저자는 한 가지 디저트를 골라 여러 번 만들어 보라 권하고 있다. 점차 손에 익은 레시피는, 그렇게 자신만의 디저트를 갖게 해 줄 것이다. 나만의 레시피를 만들어 홈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면 차와 함께하는 시간이 더욱 즐거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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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가진 매력 중 하나는 각 디저트마다 나름의 스토리를 들려주고 있다는 것이다. 음식이 가지는 의미나 유례들을 소개하면서 자신의 경험도 들려주고 있어서 재미나고 흥미롭게 책을 접할 수 있었다. 그렇게 간단한 소개 글을 읽으면 다음 페이지에서부터는 그 맛난 디저트를 직접 만들 수 있는 레시피가 시작된다. 글로 때로는 사진으로 쉽고 편안하게 설명해 주면서 베이커리에 도전할 용기를 준다. 요리나 베이커리에 문외한門外漢인 나와 같은 초보자들을 위해 저자는 ‘기본 레시피 배우기’로 친절하게 기초를 알려준다. 거기에는 ‘재료& 도구 알아보기’라는 친절함도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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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사진들이 침샘을 자극하고 처음 접하는 디저트들이 호기심을 깨우는 재미난 책이다. 틀림없이 요리를 주제로 레시피를 알려주고 있는 책인데 마치 예술 작품을 담아놓은 책처럼 상쾌한 힐링을 주는 책이다. 왜일까? 왜 그런 상쾌함을 느낄 수 있었을까? 그 해답은 책의 첫 장을 넘기는 순간 알 수 있을 것이다. 편안하게 레시피를 보여주고 음식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 <홈디저트>를 만나보는 즐거움을 꼭 느껴보길 바란다.

"테이스트북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