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는 인간에 대하여 - 라틴어 수업, 두 번째 시간
한동일 지음 / 흐름출판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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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60. 예루살렘의 새벽을 깨우는 기도 소리를 멈출 수 없는 것처럼 할 수 없는 일은 내려놓아야 합니다.

『라틴어수업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한동일 교수가 조금은 더 깊이 있는, 더 민감한 주제를 들고 돌아왔다.

신을 믿는 인간과 종교에 대한 그동안의 성찰을 정리해서 담아낸 

<믿는 인간에 대하여>샘플북으로 만나보았다.


일부 내용을 발췌한 가제본이지만 그 일부만으로도 <믿는 인간에 대하여>라는

책의 가치를 알 수 있었고, 저자 한동일이 삶을 대하는 진지한 태도를 느낄 수 있다.

우리 사회의 어른이 없는 까닭은 '생각의 어른'이라는 어려운 자리를

우리 모두 꺼려 한 탓일지도 모른다는 저자의 이야기에

급공감하며 흥미롭게 읽을 수 있어 좋았다.

저자가 친절하게 전해주는 라틴어의 매력적인 모습은

이책을 읽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


60여 페이지의 샘플북이 주는 울림이 이 정도라면

본 책<믿는 인간에 대하여>가 주는 울림은 엄청난 지진과 맞먹을 듯하다.

정말 기대되는 작품이다.

영화나 책이 전작보다 후속작이 좋기는 힘들다고들 하지만

이 책<믿는 인간에 대하여>는 『라틴어 수업』을 훌쩍 뛰어넘을 것 같다.

얻는 인기로도, 전달하는 내용으로도.


"흐름출판으로부터 샘플북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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