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건 홈카페
양수민.이현경 지음 / 테이스트북스 / 2021년 8월
평점 :
테이스트북스
서포터즈로서 두 번째 도서를 만나본다. 다채로운 경험을 통해서 요리의 즐거움을 배우고 지금은 비건 베이킹
클래스'르봉땅'을 운영하고 있는 양수민과 비건 쿠킹
클래스 오픈을 준비 중인 이현경이 들려주는
'비건'이야기이다. 비건이라면
영화나 외국 드라마에서 접하곤 했지만 그저 육식은 피하고 채식 위주의 식사를 하는 이들로 알고 있었다. 요리도 잘 모르고, 비건은 더욱 잘
모르는데 이번 책은 '비건'을 위한 요리 방법을 담고 있는 <비건
홈카페>인
것이다. 하지만 저자들의 친절함이 '비건'도, 비건을 위한 요리에도 관심을 갖게 해주고 있다.
저자들은
친절하게도 다섯 개의 본문 챕터를 시작하기 전에 비건에 대한, 비건 요리에 대한 기초를 자세하게 설명해 준다. 비건을 포함한 아홉 개의 낯선
단어들을 만나게 되는 데 채식을 주로 하지만 조금씩 다른 부분을 가진 이들의 이름들이다. 베지테리언, 락토베지테리언, 페스코베지테리언, 플렉시테리언 등의 낯선
용어들을 하나 둘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한 책이다. 비건 요리를 배우는 것도 좋았지만 비건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는 것에
더 큰 의미를 찾을 수 있었다. 그리고 비건은 한 개인의 취향이 아니라 환경을, 동물을 보호하기 위한 우리들의 의무같이 느껴졌다.
책은 비건들이
먹을 수 있는 재료로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코로나19라는 복병이 만들어 놓은 '홈카페'에서 스스로 만드는 멋진, 맛난 비건 요리를
자세하게 알려준다. 첫 챕터와 세 번째 챕터에서는 다양한 식사를 만들어 보여주고 있고, 두 번째, 네 번째 챕터에서는 디저트, 과자, 빵을
만드는 방법을 사진과 함께 디테일하게 설명해 준다. 이 책의 하이라이트는 다섯 번째 챕터에서 알려주고 있는 비건 요리의
기초이다. 육수가 아닌 채수를 시작으로 비건 요리에서 기본이 되는 메뉴들을 알려준다. 심플하지만 자꾸 눈이 가는
신기한 매력을 가진 책이다. 비건이 가진 올바른 의미를 알고 싶다면 이 책을 만나보기 바란다. 비건은 나를 지키기 위한 것이 아니고 지구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는 것을 알게 해 줄 것이다.
"테이스트북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