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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리 삭스 지리 기술 제도 - 7번의 세계화로 본 인류의 미래 ㅣ Philos 시리즈 7
제프리 삭스 지음, 이종인 옮김 / 21세기북스 / 2021년 8월
평점 :
품절

p.325.위대한 진화생물학자 에드워드 윌슨은 우리가 "석기 시대의
정서, 중세의 제도,
신과 같은 기술"을 갖고
21세기에
들어섰다고 말했는데, 정말로 그러하다고 할 수 있다.

컬럼비아대학교
교수이자 국제금융, 거시경제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인 제프리 삭스가
들려주는 인류의 미래를 만나보았다. <제프리
삭스 지리 기술 제도>라는
제목에서 느낄 수 있듯이 이 책은 지정학을 바탕으로 한 인류사를 보여준다. 그런데 그 인류사를 '세계화'라는 기준, 틀에 담아 7번의 세계화를
설명하고 있다. 세계화를 통해서 다음 단계로 진보한 인류에게는 지리, 기술 그리고 제도의 적절한 조화가 만들어내는 상호작용이 필요했다. 그리고
그 상호작용의 결과는 인류의 발전이었다.
『사피엔스』에서 유발 하라리는 신석기 시대의 농업혁명을, 정착생활을 인류에 대한
'밀의 지배'라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런데 제프리 삭스도 이 책에 담긴 일곱번의 세계화 중 세 번째 세계화인 청동기
시대(4장 말이 주도한 세계화: 기마 시대,
말이 세계를 연결하다)에 대해 흥미로운 이야기를 펼친다. 말을 길들인 인류가 말의
노동력과 속도를 이용하면서 '문명'으로 발전시킬 수 있었다는 것이다. 총 9장으로 구성된 이 책에는 각 장마다 흥미로운 특별한 이야기가
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