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클래식 인 더 뮤지엄 - 음악이 보이고 그림이 들리는 예술 인문 산책
진회숙 지음 / 예문아카이브 / 2021년 6월
평점 :
![](http://book.interpark.com/blog/blogfiles/userblogfile/1/2021/07/20/17/mhyang73_8468532568.jpg)
아름다운 그림을
보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힐링이다. 그런데 그 아름다운 그림을 음악과 함께 풀어내고 있다면 재미와 감동은 우주 밖까지 향하게 될 것이다. 우주
밖 감동과 재미의 세계로 안내해 줄 재미있고 의미 있는 책을 만나보았다. 음악과 미술과의 만남을 다양한 관점에서 보여주고 있는 데 음악이나
미술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책이다. 미술 작품과 음악 작품을 찾아보고 느껴보는 즐거움을 놓치지 말기를 바란다. 수염 난
모나리자가 나오게 된 배경 이야기처럼 상상만으로도 재미있는 미술과 음악의
뒷이야기도 만날 수 있다.
<클래식
인 더
뮤지엄 CLASSIC IN THE MUSEUM>
은 2008년 미술과 음악의 접목을 시도한 『모나리자,
모차르트를
만나다』의
개정판이다. 개정을 거치면서 버릴 것은 버리고 보탤 것은 더해 만든 결과물이다. 한 마디로 이 책을 표현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을 듯하다.
너무나 잘 만든 책. 아니면 정말 아름다운 책. 가까이 두고 자주 열어보며 재미난 아름다움을 수시로 만나고 싶다. 이 만남을 주선한 저자
진회숙은 클래식을
대중이 쉽고 편안하게 접할 수 있는 길을 만들고 있는 듯하다. 그러고는 미술도
함께 가는 조화로운 길도 보여주고 있다.
![](http://book.interpark.com/blog/blogfiles/userblogfile/2/2021/07/20/17/mhyang73_4681898377.jpg)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그 구분은 크게 의미를 둘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각 장속에 있는
작은 챕터들에 담긴 이야기들을 따로 떼어 읽어도 무방할 것 같다. 순서대로 읽든지, 특정 부분부터 먼저 읽든지 간에 이 책이 가진 매력에 빠지는
데 걸리는 시간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다. 어떤 방법으로 이 책을 접하든 이 책을 읽는 시간이 정말 소중하게 느껴질 것이다. 소중한
만남을 많은 그림과 사진들이 함께하고 있어서 그 소중함을 더해준다.
![](http://book.interpark.com/blog/blogfiles/userblogfile/2/2021/07/20/17/mhyang73_5621398741.jpg)
1장 전통을 창조적으로 파괴한 현대
예술의 첫 번째 이야기 '우연에서 필연을 찾다'를 시작으로 미술관 속 음악을
찾아 흥미로운 여행을 시작한다. 많은 그림 작품들과 음악 작품 그리고 작가들을 만나면서 각 작품들이 가진 배경과 작가에 대한 재미난 이야기도
접하게 된다. 또 그렇게 즐거움이 커진다. 그래서 이 책을 한마디로 표현하기 쉽다고 했던 것이다. 재미난 이야기로 음악과 미술을 만나는 행복을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
"음악의
숲에서 미술을 보다."
![](http://book.interpark.com/blog/blogfiles/userblogfile/1/2021/07/20/17/mhyang73_1809473012.jpg)
같은 멜로디를
13시간 40분 동안 무려 840번이나 반복해서 들려주는 곡<벡사시옹>을
작곡한 사람은 누구일까? 이 곡이 제대로 끝까지 연주된 적은 있었을까? 13시간 이상을 참고 일어나 손뼉을 치는 데 누군가 '앙코르'를
외친다면……. 정말 흥미로운 미술과 음악 이야기가 가득하다. 미술 이야기로 가득 찬 음악 책이다. 아무런 준비 없이도 아름다운 미술 작품과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음악 숲으로 지금 들어오기를 바란다.
"예문아카이브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